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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8일 원자재 및 etf 시황 [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4-05-08 08:18   수정 2024-05-08 08:39

    1. 오늘 3대지수 혼조세 나타낸 가운데, 3대지수 ETF는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섹터별로는 XLP 필수소비재 ETF가 1%로 가장 잘 갔고요, SOXX 반도체 ETF는 0.8% 정도로 가장 부진했습니다.

    2. 원자재 마감 시황도 살펴보겠습니다. 이스라엘의 라파 공격에도 국제유가는 보합권에서 큰 변동 없이 마감했습니다. WTI는 78달러 중반대, 브렌트유는 83달러 초반대에서 거래됐습니다. 미국 천연가스 선물도 프리포트 LNG 수출 터미널의 물동량 증가와 여름철이 다가오며 늘어날 냉방기 사용량을 주시하며 어제에 이어 오늘도 0.8% 정도 상승했는데요, 다만 2%였던 어제에 비하면 상승폭 자체는 많이 축소됐습니다. 주요 곡물 선물들은 어제 일제히 올랐던 만큼 이날은 모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습니다. 대두 선물이 0.2%, 옥수수 선물이 0.3%, 밀 선물이 0.8% 하락했습니다. 금 선물은 0.3% 정도 약간 빠졌는데요, 그래도 2,322달러 선 지켰고요, 주요 금속 선물들은 엇갈렸습니다. 팔라듐 선물은 0.6% 하락한 반면, 백금 선물은 2% 넘게 뛰었고요, 구리 선물와 니켈 선물은 0.5% 정도 내림세 연출한 가운데, 알루미늄 선물은 0.7% 약간 안 되게 올랐습니다.

    3. 오늘 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ETF들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아이셰어즈 MSCI 유럽 파이낸셜스 ETF’, 티커명 EUFN입니다. 유럽 금융기관들을 추종하고 있습니다. 유로존의 조기 금리인하 가능성이 부각되며, 유럽중앙은행이 연준보다 먼저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우세한 분위기입니다. 유럽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위원이자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필립 레인은 최근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유럽중앙은행이 6월에 금리인하를 단행하지 않는다면 그게 바로 서프라이즈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레인 위원은 지난주에 공개된 유로존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전월비 2.4%로 예상을 하회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완화된 점을 높이 샀습니다. 특히 서비스 부문이 크게 둔화된 것이 유의미하다며,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이 유럽중앙은행의 목표치인 2%에 근접하게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측면을 엿볼 수 있는 기회였다고 진단했습니다. 레인 위원은 또, 유로존의 1분기 국내총생산 GDP도 좋게 봤습니다. 전분기 대비 0.3% 증가하며 경기침체에서 벗어나게 됐다는 점이 유럽중앙은행으로 하여금 금리인하를 하기 적합한 환경을 만들어 줬다고 덧붙였습니다. 레인 위원은 중동 지역의 긴장감이나 연준의 금리인하 지연 등이 변수가 될 수 있겠지만, 유럽중앙은행의 6월 금리인하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흐름에 더해, 오늘 유로존의 3월 소매판매까지 전월비 0.8% 증가로 나오며 유럽 증시도 어제에 이어 오늘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여줬는데요, 유로존의 변동성 지수인 유로스톡스 변동성 지수 V2TX는 14.39로 한달래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다만 유럽중앙은행이 연준보다 먼저 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예측에도 유로화는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추후 유럽중앙은행의 피벗이 확실시된다면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세로 전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해 유로화가 약세를 보인다면 남유럽의 관광 호조를 더 증대시킬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는데요, 실제로 그간 ‘유럽 경제의 이단아’로 불리던 그리스와 스페인, 포르투갈, 이탈리아 등 남유럽 국가들이 체질 개선과 관광업 성장으로 유럽 경제를 이끌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유럽연합통계청은 올 1분기, 그러니까 1월에서 3월, 유럽연합 EU의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0.5% 성장했다고 밝혔는데요, 스페인이 2.4%, 포르투갈이 1.4%, 이탈리아가 0.6%로, 모두 유럽연합의 평균을 넘었습니다. 남유럽 국가들이 그간 시행해왔던 가혹한 긴축 프로그램으로 투자자를 유치하고 성장과 수출을 되살리며, 실업률을 낮추기 위해 법인세를 인하하고 노동시장을 유연화하고자 했던 노력이 이제 가시화되는 것이며, 특히 관광업의 급격한 상승이 유럽의 경기 호재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4. 다음은 ‘크레인셰어즈 항셍 기술주 ETF’, 티커명 KTEC입니다. 중국 항셍 기술주들을 담고 있습니다. 연일 이어지는 중국 정부의 부양책이 중국 증시를 뒷받침하고 있지만, 여전히 우려의 시각도 존재는 합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이날, 중국의 제조업체들이 노동력 부족에 직면해 있다며, 이는 곧 인건비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고, 결국 중국이 가지고 있는 제조업 강국으로서의 입지를 크게 위협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농촌에서 도시로 이주하는 노동자들의 고령화와 출생률 감소가 가장 큰 문제라고 하는데요, 중국 국가통계국의 자료에 따르면, 2023년에 농촌을 떠나 도심에서 일하는 이주 노동자의 수가 2억 9,700만 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이 중 31%가 50세 이상이었으며, 이는 2008년에 비해 3배나 늘어난 수치였습니다. 또, 대학 등의 고등 교육기관으로 진학하는 젊은이들의 비율이 전체 인구 가운데 60% 가까이 증가하며, 이들이 졸업 후 현장 근로보다 사무직 일자리를 더 선호하면서 제조 부문의 구인난은 더 심해졌습니다. 청년 실업률은 전체 인구의 3배인 15%에 달하지만, 제조업에 관심을 갖는 대학 졸업생은 거의 없다고 하죠. 이에 정부가 지원해 온 분야인 전기차와 같은 분야에서 노동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중국 정부 당국에서는 2025년 자동차 같은 주요 제조업에서 3,000만 명의 노동력 부족을 예상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감이 있는 제조업 부문에서 인력난을 겪으면서, 자연스럽게 인건비 상승 압력이 가해졌습니다. 민간 부문 제조업의 평균 임금은 2022년까지 10년 동안 2.4배 상승했고, 이주 노동자 월평균 소득은 2023년까지 10년 동안 80%나 증가했습니다. 중국에 진출한 일본 제조 기업의 기본 월급은 2023년 기준 약 78만 원이었는데 10년 전에 중국과 태국에서 활동하는 일본 기업의 기본급이 동일한 수준이었지만, 이후 중국 인건비가 늘며, 중국에 진출한 일본 제조 기업들은 직원들에게 더 많은 월급을 지급해야 했습니다. 그 결과 현재 중국에 진출한 일본 제조 기업의 기본급은 10년 전 태국에서 활동하는 일본 기업의 기본급보다 40% 더 높은 수준이 됐습니다. 이 같은 제조업 난조는 결국 구인난과 비용 상승 등의 악화로, 중국에 진출한 해외 기업들을 떠나게 하는 주된 원인이 될 수 있다며, 니혼게이 자이 신문은 중국의 노동 문제는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중국 경제 전반의 회복을 지연되게 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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