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전날처럼 1,360.1원에 출발
코스피가 하락 출발했다가 상승 전환하며 2,730선에서 공방을 펼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 인사인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등 일부 위원들이 매파적인 발언을 쏟아낸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5포인트(0.08%) 내린 2,732.11에 개장했다. 이후 상승 전환하며 2,73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9억 원과 199억 원 순매수 중이지만, 외국인이 355억 원 매도 우위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49%와 -0.56% 내리고 있고, 셀트리온(-0.10%)과 POSCO홀딩스(-0.12%), NAVER(-0.92%) 등도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26%)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4%), 현대차(+0.41%), 기아(+0.95%), 셀트리온(+0.10%), 삼성SDI(+1.15%) 등은 상승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5포인트(0.13%) 하락한 870.11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인은 332억 원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3억 원과 2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도 혼조세다. 에코프로비엠(+0.22%)과 알테오젠(+1.80%), 셀트리온제약(+0.40%), 레인보우로보틱스(+0.34%), 이오테크닉스(+1.02%) 등은 오르고 있고, HLB(-0.77%)와 리노공업(-1.17%), HPSP(-1.17%) 등은 내림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일부 연준 위원의 매파적 발언에 따른 달러 및 금리의 혼조세와 엔비디아 등 미국의 인공지능(AI)주의 약세 등이 전일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욕구를 유발하면서 반도체 등 대형주 중심으로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과 동일한 1,360.1원에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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