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폭풍 경보 발령…20년 만에 '최강'

정경준 기자

입력 2024-05-11 06:18   수정 2024-05-11 06:23

전파 교란·인공위성 운영 장애 '위험'


20년 만에 가장 강력한 태양 폭풍 경보가 미국에서 발령됐다.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의 우주기상예측센터(SWPC)는 현지시간 10일 저녁을 기해 심각한 등급(G4)의 지자기(Geomagnetic) 폭풍 경보를 발령했다.

SWPC는 태양에서 최소 7차례의 코로나 대량 방출(coronal mass ejection, CME)이 관측했으며 그 영향이 이르면 이날 정오 무렵 도달해 오는 12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 경우 일반적으로 지구 자기장에 영향을 미쳐 전파 교란이나 인공위성 운영 장애 등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당국에 따르면, G4 등급의 지자기 폭풍은 지구에서 광범위한 전압 제어 문제들을 일으킬 수 있다. 또 고주파 무선 전파가 교란되고 위성 내비게이션의 성능이 몇 시간 동안 저하될 수 있으며 저주파 무선 내비게이션이 중단될 수 있다.

이와 관련, 미 CNN과 CBS 방송 등은 미 당국이 G4 등급의 지자기 폭풍 경보를 발령한 것은 2005년 1월 이후 약 20년 만이라고 전했다. 지자기 폭풍 등급은 G1부터 G5까지 5단계로 분류되는데, G4는 최고 등급인 G5에 이어 두 번째로 강력한 등급이다.

NOAA는 "태양의 코로나에서 플라스마와 자기장이 폭발해 지구로 향하면서 지자기 폭풍을 일으킨다"며 "이는 지구 근궤도와 지구 표면의 인프라에 영향을 미쳐 잠재적으로 통신, 전력망, 내비게이션, 라디오, 위성 운영에 장애를 일으킨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반 소비자들이 쓰는 휴대전화 통신은 고주파 대역과는 다른 무선 주파수를 사용해 이번 지자기 폭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는 않는다고 CNN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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