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 대신 조수빈?"...KBS '발칵'

입력 2024-05-13 17:08   수정 2024-05-13 17:13



재정비 중인 KBS 1TV 역사 토크쇼 '역사저널 그날'의 제작진들이 사측이 특정 방송인을 진행자로 요구한 끝에 갈등이 생겨 프로그램 폐지를 통보 받았다고 주장했다.

'역사저널 그날'의 신동조·김민정·최진영·강민채 PD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제원 제작1본부장이 지난 10일 오전 국장을 통해 '역사저널 그날'을 기한 없이 보류하고 제작진을 해산시키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PD들은 "이미 4월 초 유명 배우가 MC로 확정됐는데, 이 본부장이 첫 녹화를 며칠 앞둔 지난달 25일 이상헌 시사교양2국장을 통해 '조수빈씨를 낙하산 MC로 앉히라'고 통보했다"며 "이후 녹화가 보류되자 프로그램 자체를 없애버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초 MC를 맡기로 했던 배우는 한가인으로 알려졌다. 방송인 조수빈씨는 KBS 공채 아나운서 출신으로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과 미디어 특별위원회 위원이며, 백선엽장군기념사업회 이사를 맡고 있다.

이에 조수빈씨의 소속사 이미지나인컴즈는 "조씨가 '역사저널 그날' 진행자 섭외를 요청받은 사실이 없다"며 "조씨를 '낙하산'이란 표현과 함께 편향성과 연결지은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KBS는 "올해 2월 중순 이후 재정비 중인 '역사저널 그날' 다음 시즌을 방송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리뉴얼하는 과정에서 형식과 내용, MC, 패널 캐스팅 관련해서 내부 의견 차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사측이) '역사저널 그날' 폐지를 통보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잠정 보류일 뿐"이라며 "프로그램 형식이나 내용 면에서 이전과 다른 새로운 프로그램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고 제작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13년 10월 처음 방송을 시작한 '역사저널 그날'은 시즌4까지 방송하다 올해 2월 리뉴얼을 위해 방송을 중단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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