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3일 숙소 전기료가 36만원"...제주 또 '철렁'

입력 2024-05-13 17:17   수정 2024-05-13 17:24



'비계 삼겹살' 논란으로 곤욕을 치른 제주에서 과도하게 청구된 '숙소 전기료' 논란이 또 불거졌지만, 이는 단순한 해프닝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제주도 2박3일 에어비앤비 숙소 전기료 이게 맞나요?'란 제목의 글이 올랐다.

군 복무중이라는 작성자 A씨는 군인 4명이 지난달 22∼24일 제주의 한 숙소에 머물렀는데 나중에 숙소로부터 엄청난 전기세 청구 문자를 받았다며 캡처 사진을 게시했다.

청구된 전기료가 36만6천40원, 가스비(온수·난방)가 2천707원 등 총 36만8천747원이었다. A씨에 따르면 해당 숙박업소는 숙소비와 전기·가스비를 따로 정산하는 곳이었다.

A씨는 "따로 뭐 (전기) 코드를 꼽아 사용하지도 않았고, 에어컨도 당시 비가 와서 추워 켜지도 않았다. 이 가격이 맞는거냐"고 호소했다.

이 글이 온라인에 퍼지며 논란이 확산하자 제주도와 제주시, 제주관광협회는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도가 확인한 결과, 농어촌민박업소로 등록된 해당 숙소의 단순 실수로 드러났다.

제주도 관계자는 "업주가 잠시 조카에게 운영을 맡겼는데 그 과정에서 실수로 전기요금을 잘못 책정해 보낸 것으로 파악했다"며 "현재 업체측이 관광객과 오해를 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민박 전기요금은 하루평균 5천∼8천원 수준으로 책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해당 업소에 대해 농어촌민박사업자 준수사항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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