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1분기 영업익 77.5% 증가…"글로벌 사업 호조"

유오성 기자

입력 2024-05-14 09:47   수정 2024-05-14 09:48



CJ제일제당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7.5% 오른 2,670억 원(이하 CJ대한통운 제외)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0.8% 증가한 4조4442억 원, 당기순이익은 2.3% 올라 1008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이 높은 글로벌 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국내 사업은 수익 극대화 전략 하에 강도 높은 비용 절감 등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1분기 식품사업부문은 2조 8,315억 원의 매출(+2.6%)과 1,845억 원(+37.7%)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국내 식품사업은 내식 트렌드 확산, 온라인 플랫폼과의 전략적 협업으로 새로운 판로를 확대하며 비비고 만두, 햇반, 고메 소바바 치킨 등 주요 제품 판매량이 10% 이상 증가했다.

해외 식품사업(매출 1조 3,752억원)은 글로벌전략제품(GSP)을 앞세워 핵심 권역인 북미를 비롯해 신시장인 유럽과 호주에서 성장을 이어갔다. 북미의 경우, 시장 점유율 1위인 비비고 만두 매출은 2위 브랜드와 3배 이상 격차를 벌렸고, 슈완스의 대표 피자 브랜드 ‘레드바론(Red Baron)’도 시장 점유율 1위를 공고히 했다.

이와 함께 쌀가공품 수요가 증가하며 냉동밥 매출이 23% 뛰었다.

신영토 확장 전략을 토대로 주요 유통 채널 진출에 집중한 유럽과 호주는 매출이 각각 45%, 70%씩 크게 증가했다. 또한, '넥스트 만두'로 선정한 냉동치킨과 냉동 및 상온 가공밥의 매출이 각각 25%, 23% 증가하며, 해외 식품사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 했다.

바이오사업부문은 매출 1조 216억 원(+3%), 영업이익 978억 원(+55%)을 기록했다. 사업구조를 고부가가치 품목 중심으로 재편한 것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글로벌 1위 품목인 트립토판(+44%)을 비롯해 스페셜티 아미노산(+32%) 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사료·축산 독립법인 CJ Feed&Care는 5,911억 원의 매출(-10%)과 152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주요 사업국가인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축산 사업이 안정화 추세로 접어들며 적자를 큰 폭(315억원 감소)으로 줄였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리딩 플레이어’로 도약하기 위해 해외 신영토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수익성 극대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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