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신규채용 3년간 1만명 '뚝'…고졸·여성 급감

정원우 기자

입력 2024-05-14 17:03   수정 2024-05-14 17:54

"고졸 57%·여성 27% 감소"
리더스인덱스 공공기관 분석
알리오 공시 339곳 조사


지난해 공공기관 신규채용 규모가 3년 전보다 1만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졸과 여성의 신규채용이 급감했다.

14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공공기관의 신규채용 인원은 2020년 2만9,845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21년 2만5,981명, 2022년 2만4,466명, 지난해 2만207명으로 3년 전보다 1만명 가까이 줄었다. 수치는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339개 공공기관들의 임직원수를 추적 조사한 결과다.

339개 공공기관 중 2020년 이후 신규채용을 줄인 기관은 215곳이었으며, 늘린 기관은 104곳, 유지한 기관은 20곳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3년 공공기관들은 고졸과 여성 신규채용에 인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고졸 채용은 2020년 4,170명에서 2023년 1,759명으로 감소했고, 여성 채용도 같은 기간 1만4,298명에서 1만400명으로 급감했다.

기관별로는 상대적으로 높은 연봉의 준시장형 32개 공기업에서 신규채용 감소폭이 컸다. 2020년 7,576명에서 지난해 4,586명으로 2,990명이 감소했다. 역대급 적자를 기록한 한국전력공사는 2020년 1,547명을 신규채용했으나 지난해 266명을 뽑는데 그쳤다.

반대로 신규채용이 증가한 공기업은 한국마사회(37명 증가), 강원랜드(109명 증가), 그랜드코리아레저(25명 증가) 등으로 나타났다. 팬데믹이 끝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편, 공공기관의 정직원들은 2020년 41만4,404명에서 지난해 말 41만9,867명으로 5463명(1.3%)이 증가했다. 이 중 일반정규직은 1만522명이 늘었지만 무기계약직은 5천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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