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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올해 성장률 높였다…“소비부진 여전, 금리인하 필요”

입력 2024-05-16 17:44   수정 2024-05-16 17:45

    <앵커>

    국책연구기관인 KDI가 우리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수출 호조세로 성장률을 올려 잡았지만, 내수는 여전히 부진해 금리인하를 통한 통화정책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문했습니다.

    김채영 기자입니다.

    <기자>

    KDI가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을 2.6%로 높여 잡았습니다.

    최근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높은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경기 부진이 완화되고 있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하지만 고금리 영향에 따른 소비 여력 둔화는 성장률 달성의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김지연 / KDI 경제전망실 동향총괄 : 고금리 기조가 가계와 개인사업자 대출연체율을 상승시키는 등 내수의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어 긴축 기조의 점진적 조정을 고려하는 것이… 관리재정수지 적자 폭을 점차 축소해 나가며 재정건전성 유지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긴축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변화하고, 금리인하의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통화정책의 긴축기조가 완화된다면 내수도 점차 개선될 것이고, 추가적인 경기 부양의 필요성에 대한 요구도 사라질 수 있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정규철 / KDI 경제전망실장 : 미국과 경기 상황이 다른데 우리가 통화정책을 미국과 같이 한다면 그건 한국의 경기를 더 불안시키고 물가도 불안해질 수 있기 때문에… (통화정책 결정에) 가장 중요한 것은 한국의 경기와 물가가 되겠습니다.]

    다만 선제적 관점에서 통화정책을 수행할 수 있을 지에 대한 판단은 한국은행이 물가와 가계부채, 자본 유출에 대해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조영무 / LG경영연구원 연구위원 : 미국의 정책금리가 한국보다도 2%포인트나 높아진 상황에서 한국은행이 자본 유출에 대한 커다란 부담감을 가지고 있음을 감안하면… 실제 금리 인하 시기는 올해 4분기 또는 연말쯤이 되어야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호황으로 올해 경제성장률은 올라가고 있지만, 전반적인 경제회복의 온기는 통화정책을 통한 소비 활성화가 중요한 가늠자가 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김채영입니다.

    영상편집 : 김정은
    CG : 박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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