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캉스 인기…해운대서 '별들의 전쟁'

입력 2024-05-18 15:00  



특급호텔이 몰려 있는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앞에 올여름 4성급 호텔이 잇따라 문을 열며 각축전을 펼칠 예정이다.

18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롯데호텔의 4성급 브랜드인 'L7 해운대'가 내달 개관을 준비하고 있다.

해운대해변로 바로 뒷길에 383개 규모의 객실을 갖추고 실속형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사계절 내내 바다를 보면서 수영을 즐길 수 있는 옥상 수영장도 조성될 예정이다.

L7에서 불과 400여 걸음 떨어진 곳에는 대명소노그룹의 '소노문 해운대'도 오는 7월 오픈을 하기 위해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기존 이비스 앰버서더 해운대 건물을 인수해 내·외부 공사를 진행한 뒤 새로운 모습으로 선을 보일 예정이다.

소노문 해운대가 오픈하면 소노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부산의 첫 사업장이 된다.

오픈을 예고한 두 호텔 사이에는 기존에 4성급 대장 역할을 했던 '신라스테이 해운대'가 있다.

입지마저 유사한 곳에 비슷한 등급의 호텔이 나란히 들어서며 눈길을 끈다.

해운대해수욕장 인근에는 이미 5개의 특급호텔이 포진해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지만, 이들은 틈새시장을 파고들 계획이다.

비수기에도 객실 점유율이 어느 정도 받쳐 주는 곳이고, 특급 호텔을 주로 이용하는 고객과 달리 3∼4성급을 찾는 고객층도 다변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부산의 한 호텔업계 관계자는 "특급 호텔이 몰릴 때도 포화라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오히려 집적효과(한자리에 모여 자리 잡음으로써 얻게 되는 경제적 이익)로 호캉스 고객이 더 많이 찾는 것을 경험해왔다"면서 "다양한 수요의 고객을 공략할 호텔 라인업이 갖춰진다면 해운대 관광 전체가 더 성장할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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