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도 쟁일까'...생산량 줄어든다

입력 2024-05-20 17:29  



제주 등 남부지방에서 벌마늘(2차생장·여러 쪽으로 갈라져 상품가치가 떨어지는 것) 피해가 늘어 올해 전국의 마늘 생산량이 평년 대비 6∼7%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등장했다.

20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마늘 생산량은 30만5천t(톤) 안팎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작년 대비 2∼3%, 평년보다 6∼7% 각각 감소한 수준이다.

급격한 기온 변화, 일조시간의 부족, 많은 강우 등으로 남도마늘 주산지인 제주, 고흥, 남해 등에서 벌마늘(2차생장)이 발생하고 있다고 농업관측센터는
지적했다. 또한 이달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보돼 추후 작황 피해가 발생하면 단위 생산량이 줄고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제주는 무름병과 벌마늘 발생이 작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전국 마늘 재배면적은 2만3천592㏊(헥타르·1㏊는 1만㎡)로 작년과 평년 대비 각각 4% 줄었다. 예상 단위 생산량은 작년보다 2% 늘고 평년보다는 3%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마늘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소비도 줄어 수급 상황은 안정적일 것으로 농림축산식품부는 본다.

농식품부는 소비 감소로 2023년산 마늘 재고량이 작년보다 1만4천t(9.3%) 많다며 수급은 안정적이고 깐마늘 도·소매가격도 낮은 편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벌마늘 피해를 농업재해로 인정하고 제주·전남·경남 등 지방자치단체 피해조사를 신속히 진행해 다음 달까지 복구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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