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도 못 피해간 '비계 삼겹살' 논란

입력 2024-05-21 17:19  



최근 제주도의 흑돼지고기 식당에서 비계 덩어리 같은 삼겹살이 나왔다는 고객 후기가 논란을 불러 일으킨 가운데, 백화점에서 구매한 삼겹살에 비계가 너무 많았다는 불만 후기까지 등장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지난 19일 "논란의 비계 삼겹살, 백화점도 예외는 아닌가 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인천에 살고 있다는 글쓴이는 지난 18일 모 백화점 식품관에서 저녁에 구워 먹을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구입했다고 썼다.


그는 "백화점이 비싸긴 하지만, 품질에 관해 깐깐할 거란 생각으로 확인하지 않고 구매했는데 살코기가 없다"며 "남일이라 생각하고 별 관심 없었는데 나도 당했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삼겹살'과 '국내산 돼지고기'라고 적힌 가격표에 가공(포장) 날짜와 소비기한, 보관 방법, 중량 등이 표기돼 있었다. 상품 가격은 100g당 3천390원으로, A씨는 총 302g을 구매해 1만240원 상당의 삼겹살을 구매했다.

또 다른 사진에는 총 5줄로 된 삼겹살이 나오는데 이 중 2개는 상당 부분이 비계로 보였다.

해당 백화점 측은 연합뉴스에 "정기 교육 등을 통해 점포별로 엄격하게 품질 관리를 하는 상황에서 이런 논란이 생겨 유감스럽다"며 "일단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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