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은행총재 "6월 금리인상 가능성 높다"

입력 2024-05-22 09:29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현재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급격한 상승세가 상당 부분 억제된 만큼 다음 달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라가르드 총재는 21일(현지시간) 방영된 아일랜드 방송 'RTE One'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받은 지표가 우리의 목표이자 사명, 의무인 중기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2%를 달성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강화한다면 (통화정책이사회가 열릴 예정인) 다음 달 6일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고 있다고 확신한다"며 "내년과 2026년에 대한 전망도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정말 매우 근접해 가고 있는 만큼 통제 단계에 들어섰다고 자신한다"고 짚었다.

시장에서는 ECB가 지난해 가을 이후 사상 최대인 4%를 유지해온 수신금리를 다음 달 0.25%포인트 인하하고 이어 9월과 12월에도 같은 수준으로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다.


라가르드 총재를 포함한 ECB 인사들은 이런 전망을 확인해주지는 않았지만, 시장의 전망이 자신들과 비슷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지표가 중요하다"면서 "이는 통화정책이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함께 내린 집단적인 결정이며, 첫 인하가 이뤄진다면 그 이후 금리 정책 방향을 예측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22일 발표 예정인 영국의 4월 인플레이션 지표가 에너지 가격 급락의 영향으로 영국 중앙은행 잉글랜드은행(BOE)의 목표 2%에 근접하거나 심지어 밑돌 가능성이 있다는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이 제기됐다고 CNBC방송이 보도했다.

이는 현재 3.2% 수준에서 급격하게 둔화하는 것으로, 실제 발표되는 수치가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이코노미스트들은 예상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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