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도 뉴진스님 공연 금지..."모욕적"

입력 2024-05-22 17:16  



말레이시아에 이어 싱가포르에서도 '뉴진스님' 개그맨 윤성호의 DJ 공연이 금지될 것으로 보인다.

카시비스와나딴 샨무감 싱가포르 내무부 장관은 22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뉴진스님) 공연이 열리면 조처를 할 것이라고 경찰이 알렸고, 클럽 업주가 협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22일 스트레이츠타임스와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샨무감 장관은 뉴진스님이 승복을 입고 공연하며 가사에 불경 구절을 사용한다며 "이는 싱가포르 불교계에 모욕적인 것이며,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뉴진스님 윤성호는 다음 달 19∼20일 싱가포르 한 클럽에서 공연할 예정이었지만 이 사실이 알려지자 싱가포르 불교도연맹이 공연 불허를 촉구했다.

뉴진스님은 승려가 아니므로 승복을 입고 공연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연맹의 주장이었다.

경찰은 전날 성명을 통해 공공 공연은 어떤 인종, 종교, 민족 등에도 모욕적이어서는 안 되며, 뉴진스님 공연은 이 조건에 위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클럽 측에 '공공 공연' 허가 조건을 준수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이에 클럽 측은 "허가 조건을 준수하고 공연에 종교 관련 요소가 전혀 포함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진스님은 지난 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한 클럽에서 공연했는데, 영상이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퍼지자 현지 불교계와 정치권 등에서 비판 여론이 일었다.

말레이시아 불교계는 뉴진스님 공연 금지를 당국에 요구했고, 예정된 추가 공연은 취소됐다.

말레이시아처럼 싱가포르도 다민족, 다종교 국가다. 불교 인구가 가장 많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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