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테슬라…유럽서도 판매량 '뚝'

입력 2024-05-23 05:52   수정 2024-05-23 07:12


테슬라의 지난달 유럽 판매 실적이 1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주가가 3% 넘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3.48% 내린 180.11달러에 마감했다.

전날 테슬라가 전기 트럭 '세미' 생산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는 소식에 테슬라 주가는 6.7% 상승했으나, 하루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이날까지 27.5% 하락했다.

이날 주가에는 테슬라가 지난달 유럽에서 부진한 판매 실적을 냈다는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유럽자동차제조협회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4월 테슬라는 영국을 포함한 유럽 전체에서 신차 1만3천951대를 등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3% 감소한 것으로, 지난해 1월 이후 15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치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특히 유럽에서 전체 전기차 등록이 14.8%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테슬라는 눈에 띄게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유럽 최대 자동차 시장인 독일의 경우 전체 전기차 등록 대수가 0.2% 감소하며 보합세를 보인 데 비해 테슬라의 실적은 32% 급감했다.

최근 몇 달간 독일과 스웨덴을 포함한 유럽 국가들이 전기차 보조금을 중단하거나 축소하면서 전기차 제조업체들이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에 폴크스바겐은 순수 전기차보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 생산을 늘리고 있으며, 메르세데스-벤츠는 2030년대까지 기존의 내연기관차 생산을 유지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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