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시장 특징주] 태웅(044490)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기업, 태웅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저평가의 대명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최근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매수세가 이어지며, 태웅의 주가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태웅의 어떤 점이 투자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일까요?

태웅은 주문자 생산 방식을 통해 대형 철강을 가공하여 제공하는 자유형 단조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회사의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분야는 풍력으로, 전체 매출의 4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산업기계, 조선 및 선박, 단조 제품 등이 뒤를 잇고 있으며, 해상풍력 분야에서의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해상풍력 구조물의 설치는 환경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태웅의 자유도가 높은 대형 단조 설비가 필수적입니다.
이러한 점이 태웅의 실적 증가를 견인하고 있으며, 과거에는 4개 기업이 경쟁하던 자유형 단조 시장에서 태웅만이 남아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타사의 신규 설비 도입에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어, 당분간 태웅이 해상풍력 등의 분야에서 공급자 우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조선업황의 회복과 함께 국내 신조선가의 상승이 이루어지면서 태웅의 단조부품 단가도 인상되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맞물려 태웅은 지난해 결산에서 영업이익 1300%, 순이익 6,800%라는 놀라운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태웅이 풍력 대형화 시대에 필수적인 타워 플랜지 점유율 50%를 달성하며 세계 1위 기업으로 우뚝 서게 된 배경입니다.

풍력 타워의 높이가 높아질수록 더 많은 플랜지가 필요하게 되는데, 해상 풍력의 경우 200m 이상의 높이로 설치되기 때문에 풍력 타워당 20개 이상의 플랜지가 사용됩니다.
이러한 대형 플랜지 생산이 가능한 국내 유일 기업인 태웅의 가치는 앞으로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태웅의 성장 가능성과 기업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 속에서, 이 기업이 신재생에너지 시대를 어떻게 이끌어갈지 지켜보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