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관계 풀리나...면세·호텔·화장품 기대감 '쑥'

유오성 기자

입력 2024-05-27 17:40   수정 2024-05-27 17:40

    [앵커]
    한국과 중국이 자유무역협정 2단계 논의를 8년 만에 재개하면서 중국인 관광객 복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면세점과 호텔, 화장품 등 업종은 유커 확대에 따른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지만, 여행 패턴 변화에 따른 발빠른 대응은 숙제로 꼽힙니다.

    보도에 유오성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한중 관계 개선에 따라 기대감이 가장 큰 곳은 면세업계 입니다.

    지난 2016년 사드 사태로 급감한 중국인 관광객은 코로나19를 계기로 발길이 거의 끊기다시피 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한국행 단체관광 제한을 풀었지만 회복세가 더디고 관광 행태가 변화하면서 면세업계는 여전히 혹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재개되는 한중 FTA 2차 협의에서 문화와 관광 분야 개방 확대가 논의될 걸로 점쳐지는 만큼 인적교류 확대에 따른 업황 회복을 면세업계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면세업계 관계자 : 지금 공항 출국객은 19년 수준으로 회복됐지만 면세점 주 이용객인 중국인은 아직 회복이 더딘 상태거든요. 한중 정상회담으로 인해 면세시장도 회족이 빨라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적 교류 확대로 호텔업계도 특수를 누릴 걸로 보입니다.

    이미 방한 외국인 수 증가로 객실 수요가 늘고 있는 터라 수익성 확대 전략을 구사할 걸로 관측됩니다.

    [호텔업계 관계자 : 국내 호텔 입장에서는 조금 더 많은 해외 수요를 기대할 수 있으니 향후에 투자나 추가 서비스 개발이 용이할 걸로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또 수익적인 부분에서도 내국인이나 기존 들어오시던 분들 상대하는 것보다 더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중국 시장 탈환에 공을 들이는 화장품 업계도 이번 한중 교류에 관심이 높습니다.

    LG생활건강은 지난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 회복 조짐을 보였고, 화장품 OEM 업체인 한국콜마와 코스맥스도 중국 법인 실적이 개선세를 보였습니다.

    한일중 정상회담이 가져온 한중 해빙 무드가 K제조업과 국내 관광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지 기대되는 동시에 개별 자유 여행이 늘고, 국내 숙박·항공 비용 등이 증가하는 등 변화에 따른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한국경제TV 유오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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