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모교 '트바로티 집'에 비난 빗발

입력 2024-05-27 16:45  



가수 김호중 씨가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그의 별명인 '트바로티'를 내건 쉼터가 김 씨가 졸업한 학교에서 운영되고 있어 논란이 일었다.

김 씨가 졸업한 김천예술고등학교에는 김 씨를 기념해 '트바로티 집' 쉼터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는 김 씨의 사진과 보도자료 등이 설치돼 있어 팬들이 방문하는 지역 명소가 됐다.

27일 김천예술고등학교에 따르면 '트바로티 집'은 2020년 9월께 준공됐다. 김천시가 교육여건 지원사업으로 학교측에 2천417만원을 지원해 8.5평 규모로 만들어졌다.

김천시 관계자는 "학교 측의 학생 휴게시설 요청으로 지원 된 것"이라며 "'트바로티 집'이라는 명칭은 학교 측에서 임의로 정한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지역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한 시민은 "학폭도 모른 척, 겨우 일 년 반 다닌 학생을 내세운 학교가 문제 있다"고 지적했다.

김천예고 전 교장 A씨는 가수 김씨를 옹호하는 내용의 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비난을 받기도 했다.

A씨는 김 씨가 구속되기 전인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영상을 올려 "(호중이에게) 가혹한 여론몰이로 사람을 죽이려 들다니 안타깝다"며 "힘없는 가수의 잘못은 용납 못 하면서 중죄인 정치인들에게는 그렇게 관대할 수 있는지"라고 밝혔다.

이에 한 시민은 "제자가 잘못하면 꾸짖어야 할 건데, 전 교장 A씨는 '호중이는 정치적 희생양'이라는 취지의 동영상을 올렸다"고 비판했다.

경북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측이 전달해 온 바로는 공식적인 철거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김천예고 측은 쉼터와 관련된 입장을 밝히길 거부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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