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청정암모니아"..진짜 돈될까? [엔터프라이스]

지수희 기자

입력 2024-05-30 14:45   수정 2024-05-30 14:45

    <기자>

    한화가 청정암모니아를 만드는 사업을 검토하기 위해 영국 최대의 종합화학기업 이네오스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한화가 직접적으로 협력을 하는 곳은 명확히는 '이네오스니트릴스'라는 이네오스의 자회사입니다.

    이네오스스니트릴스의 주요 제품은요.

    '아크릴로니트릴'이라는 소재로 합성수지의 원료입니다.

    합성수지는 대표적으로 플라스틱을 만드니깐, 자동차, 건축, 전자제품 등 우리 생활 곳곳에 쓰이는 소재입니다.

    어려우니까 다시한번 정리하자면 순서는 암모니아로 아크릴로니트릴을 만들고 아크릴로니트릴로 합성수지를 만들어서 우리가 생활에 많은 제품들이 만들어지는 겁니다.

    그런데 지금 생산되는 암모니아는요. 질소와 수소로 만들어지는데 수소를 만드는 과정에서 탄소가 배출됩니다.

    넷제로가 목표인 기업들은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청정암모니아로의 전환이 필요하겠죠.

    한화가 이게 돈이 되는지 보겠다는 겁니다. 한화의 사업내용, 그리고 암모니아가 진짜 돈이 될지 살펴봅니다.

    <앵커>

    한화가 암모니아 생산을 한다고요? 지금 관련 사업이 있나요?

    <기자>

    한화의 지난해 기준 매출은 약 7조2천억원정도 되는데요.

    건설부문 비중이 제일 높고, 글로벌 부분이 20%, 모멘텀 부분이 10%인데, 청정암모니아 사업을 검토하겠다는 곳은 글로벌 부분에 해당됩니다.

    글로벌 부문에서 뭘 하냐면요.

    화약을 만듭니다. 원래 한화가 한국화약주식회사에서 시작됐거든요.

    화약은 건설부문에서 지반 폭파할 때 쓰이고, 또 군사용 무기에도 사용됩니다.

    그리고 매년 가을에 한강변에서 펼쳐지는 한화 고유의 행사 있죠. 불꽃놀이! 이것도 화약생산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겁니다.

    화약 만드는데 질산이라고 하는 화합물이 필요한데 주 원료가 암모니아입니다.

    지금은 한화가 암모니아를 생산하지 않고 사오는데, 앞으로는 이 암모니아를 탄소배출이 없는 청정 암모니아로 만드는 일을 검토하겠다 라는 겁니다.

    <앵커>
    청정 암모니아가 어디에 쓰이나요?

    <기자>

    현재 암모니아를 사용하는 곳에 모두 사용됩니다.

    청정 암모니아라는 것은 결과물은 똑같은 암모니아지만 만드는 과정에서 탄소배출을 안하면 청정 암모니아가 되는거고요.

    앞서 전해드린 대료 앞으로 기업들이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청정 암모니아로 교체할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는게 포인트입니다.

    또 얼마전 전해드렸던 수소경제에서도 수소를 운반할 때 냉각해서 액화시켜서 운반한다는 내용 전해드렸는데요.

    수소를 운반할 때 암모니아 형태로 운반할 수도 있습니다.

    냉각하는 것보다 암모니아는 형태로 운반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운반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암모니아를 가져다가 수소를 만드는 것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암모니아 자체를 연료로도 사용할 수 있고요.

    또 늘어나는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세정에 암모니아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 분야로도 확장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앵커>
    오늘의 주제 한줄로?

    <기자>
    현재 이 사업은 검토중이고, 할지 말지는 모릅니다.

    만약에 시행된다면 최종 투자결정도 2년뒤, 상업운영 시작은 2030년이라고 합니다.

    아마도 이번 자료는 세계적인 화학기업 이오네스와 협력을 하고 있다는 것을 홍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실제로 이오네스는 한화그룹 전체 보다 매출면에서 4배이상 큰 회사입니다.

    오늘의 주제는 "암....모냐?"로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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