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고급 아파트 가격 '껑충'..."엔저 영향'

입력 2024-05-30 16:59  



최근 6개월간 세계 주요 15개 도시 중에서 일본 도쿄와 오사카의 고급 아파트 가격이 가장 많이 올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일본의 부동산 서비스 업체인 일본부동산연구소가 30일 발표한 '국제부동산가격지수'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도쿄와 오사카의 고급 아파트 가격은 6개월 전인 2023년 10월보다 각각 1.5% 올라 조사 대상인 15개 도시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싱가포르가 1.3%로 두번째로 높았다. 그 뒤를 호주 시드니(0.9%), 대만 타이베이(0.7%), 미국 뉴욕(0.3%) 등 순으로 이었다.

서울은 0.1% 올라 상승률에서 7번째로 높았다.

오히려 하락한 도시들도 있었다. 홍콩(-0.2%)과 중국 베이징(-0.5%), 상하이(-0.6%), 베트남 호찌민(-0.4%), 영국 런던(-0.4%),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0.1%), 태국 방콕(-0.1%), 인도네시아 자카르타(-0.1%) 등 8개 도시는 하락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엔화 가치 하락으로 일본 내 고급아파트에 대한 해외 투자 수요가 늘고 저금리로 국내 부유층 구입도 왕성하다"며 "상대적으로 일본 부동산이 저렴한 것도 이유"라고 분석했다.

일본부동산연구소는 매년 2번 15개 도시의 고급 주택 1㎡당 신축 분양 가격을 감정평가해 지수화하고 있다.

이 연구소가 엔화 환율로 환산한 1㎡당 고급주택 가격 지수는 도쿄를 100으로 둘 때 홍콩(268.2)이 가장 높고 런던(207.5), 상하이(165.6), 뉴욕(144.6), 싱가포르(140.2) 등 순이었다. 서울(89.0)은 10번째로 높았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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