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여름철 이상기후 선제 대응…“농수산물 비축·방출 확대”

김채영 기자

입력 2024-05-31 15:57  

정부가 다가오는 여름철에 본격 대비해 농수산물과 관련된 수급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다가오는 여름철에 본격 대비해 농수산물과 관련된 수급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31일 ‘제23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개최하고 농축수산물과 식품·외식, 공산품 등 주요 품목별 가격 동향과 물가 안정방안을 집중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부처도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향후 물가 안정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5월 들어 기상여건이 개선되면서 전반적인 농산물 가격이 전월 대비 내림세였고, 석유류 가격도 하락세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다만 양배추와 무, 사과 등 일부 농산물 가격이 아직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다가 국제유가 변동성, 일부 식품·외식 가격 인상 등 불확실성이 잔존한다고 봤다.

이에 정부는 6월 중 봄배추 1만톤(t), 봄무 5천t을 추가 비축하고 여름배추 계약재배 물량을 6만 7천t 확대해 여름철 수급 불안에 선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과수화상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일일점검체계와 현장 진단실을 가동하고 방제 대책을 통해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지난해 같은 집중호우 상황에 대비해 상추·풋고추 등 시설채소의 작황을 상시 점검하면서도 피해 발생 시 재파종 비용, 출하지원금 등을 지원해 신속한 재출하를 유도하기로 했다.

수산물은 어한기 대비 방출물량(5,080t) 중 1,890t(37.2%)을 마트와 전통시장, 도매시장, 수산물 가공업체 등을 통해 시중가격 대비 30% 저렴하게 공급했다. 남은 불량은 6월까지 모두 방출되도록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축산물은 일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조류인플루엔자(AI) 발병에 대응해 추가 확산이 없도록 방역을 강화한다.

아울러 국제유가 하락분이 신속히 석유류 가격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시장 점검을 계속하면서 마트, 편의점 등에서 판매하는 공산품 가격 동향도 면밀히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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