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스소셜 주가 '뚝'…트럼프 지분 4천억원 증발

입력 2024-06-02 09:32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성추문 입막음 돈' 재판에서 유죄 평결을 받자 그가 설립한 SNS '트루스 소셜'의 주가가 급락했다.

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트루스 소셜의 모회사인 '트럼프 미디어&테크놀로지그룹'(이하 트럼프 미디어)의 주가는 5.3% 하락했다.

뉴욕증시에서 트루스 소셜 주가는 53.7달러로 출발했지만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주당 49.0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보유한 지분 가치는 3억1천400만달러(약 4천348억원) 떨어졌다.

다만 그는 지난달 30일 유죄 평결 후 24시간 동안 5천280만달러(약 731억원)의 후원금을 모으며 공화당의 기존 24시간 온라인 모금 기록을 넘어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그의 유죄 평결 소식 이후 트루스 소셜 주식 매수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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