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대 강세…외국인, 삼성전자 'BUY'

최민정 기자

입력 2024-06-0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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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매수세 유입…코스피 2,669선까지 회복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혼조…'빨간불 유지'
"수출주 관심…음식료·화장품 상승 랠리 가능"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피가 1% 넘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빨간불을 켜며 지수 상승을 유발하고 있는 모습이다.

21일 코스피은 전 거래일 대비 21.29포인트(+0.81%) 오른 2,657.81에 출발했다. 이후 9시 8분 기준 2,669선까지 오르며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2억 원, 66억 원 순매도하는 모습이다. 반면, 기관이 246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KB금융(-0.13%)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1.50%), SK하이닉스(+1.06%), LG에너지솔루션(+0.30%), 삼성바이오로직스(+1.10%), 기아(+3.06%), 셀트리온(+0.51%), POSCO홀딩스(+0.54%) 등이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5포인트(+0.04%) 오른 840.33에 개장했다. 이후 개인의 매수세에 843선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5억 원, 46억 원 파는 가운데, 개인이 381억 원 사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1.57%), 에코프로(-1.48%), 알테오젠(-2.47%), HLB(-3.10%), 리노공업(-0.75%) 등이 내리는 반면 엔켐(+0.68%), 셀트리온제약(+0.90%), HPSP(+0.35%), 레인보우로보틱스(+0.82%),클래시스(+0.51%) 등이 오르고 있다.

증권가에선 수출 실적이 양호하고 이익 전망도 꺾이지 않은 산업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유리하다고 내다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5월 수출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증시의 하방 경직성은 높게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고,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철금속, 음식료, 화장품도 수출 증가세가 확인된다면 상승 랠리를 이어갈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5원 내린 1,362.0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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