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 단지 내 중학교 무산 위기에…강동구, 재검토 촉구

양현주 기자

입력 2024-06-05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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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1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 포레온(옛 둔촌주공)' 단지 내 중학교 설립 무산 가능성에 강동구가 서울시에 재검토를 요청했다.

강동구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학령인구가 정확하게 파악돼 주변 학교로 분산 배치 후 학생들의 학습권이 보장될 때까지 학교용지의 공공공지 전환 추진을 재검토 해달라"고 서울시에 촉구했다.

당초 둔촌주공 재건축 아파트는 학교용지 기부채납을 통해 단지 내 중학교를 신설할 예정이었지만 2020년 교육부가 중앙투자심사에서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중학교 설립 '부적정'결정을 내렸다.

앞서 서울시도 단지 내 학교 용지를 공공용지로 전환하는 정비계획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강동구는 "조합원, 수분양자, 세입자들의 입주 완료 시점인 2025년 3월이 돼야 그나마 구체적인 학령아동수를 가늠할 수 있다"며 "입주까지 남은 기간이 6개월로 현시점에서 서울시가 학교용지를 공공공지로 변경할 경우, 학교 설립 수요가 있음에도 학교 설립이 불가능하게 될까봐 심히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학교 설립 수요가 있음에도 학교 설립이 불가하게 될 경우, 열악한 학습환경의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이 안게 될 수밖에 없다"며 "이에 대한 책임은 서울시 교육청뿐만 아니라 서울시에도 있음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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