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투르크메니스탄서 플랜트 업무협약 체결

양현주 기자

입력 2024-06-1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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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은 '2024 중앙아 3개국 경제사절단'의 주요 참가기업으로 투르크메니스탄 주요 국영기업들과 가스 및 석유화학 등 화공플랜트와 관련한 2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2024 중앙아 3개국 경제사절단'은 산업통상자원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등 정부 주요 관계부처 주관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순방 목적 중 하나인 경제협력을 담당할 주요 기업들이 포함됐다.

경제사절단 일정 첫 날인 지난 10일 수도 아쉬하바트에 소재한 오구즈칸 대통령궁에서 진행된 대한민국-투르크메니스탄 간 '공동성명 및 MOU서명식'에 참석한 현대엔지니어링은 투르크메니스탄 국영가스공사 투르크멘가스와 '갈키니쉬 가스전 4차 개발 사업'에 대한 기본합의서(FA)를 체결했다.

갈키니쉬 가스전 4차 개발 사업은 투르크메니스탄 정부가 최우선 순위로 선정한 사업이다. 수도 아쉬하바트에서 동남쪽 약 350km 지점에 위치한 갈키니쉬 가스전 내 30개의 가스정 개발과 연간 100억 입방미터(10BCMA) 규모의 천연가스 처리시설 및 부대시설 공사 등을 포함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기본합의서(FA)를 체결함으로써 기본설계용역(FEED)을 포함한 설계·구매·시공(EPC)에 대한 본 계약 수주에 한발 더 다가섰다.

또한 현대엔지니어링은 투르크메니스탄 국영화학공사 투르크멘히미야와 '키얀리 폴리머 공장 정상화 사업 2단계'에 대한 협력계약(CA)도 체결했다. 수도 아쉬하바트 북서쪽 약 500km 지점에 위치한 키얀리 폴리머 공장은 2018년 준공됐으나, 현재는 운전을 멈춘 상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키얀리 폴리머 공장 정상 가동을 위해 1단계 사업인 기술 감사를 이미 진행 중이며, 기술감사의 결과를 토대로 연내 복구사업(2단계)에 착수할 계획이다.

복구사업 종료 후에는 운전원 양성, 운전 매뉴얼 정립 등 다방면의 지원을 포함한 운영·유지보수 사업(3단계)도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협력계약을 통해 '키얀리 폴리머 공장 정상화 사업 2단계'의 본 계약 체결과 3단계 운영·유지보수 사업 연계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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