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회복 VS 부진"...정부-국책연구원 진단 엇갈려 [권영훈의 증시뉴스 PICK]

권영훈 기자

입력 2024-06-14 15:15   수정 2024-06-1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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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과 종목에 영향을 미치는 뉴스들을 전합니다.


    ◆ "내수 회복 VS 부진"...정부-국책연구원 진단 엇갈려

    첫번째 뉴스픽입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14일) '경제동향 6월호'를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상승세가 둔화하는 가운데 제조업·수출 호조세에 방한 관광객 증가·서비스업 개선 등 내수 회복 조짐이 가세하고 있다”며 “경기 회복 흐름이 점차 확대하는 모습”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불과 3일 전 한국개발연구원 KDI는 "최근 우리 경제는 높은 수출 증가세에 따라 경기가 다소 개선되고 있으나 내수는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고 했는데요.

    정부와 국책연구원의 엇갈린 내수 진단을 두고 정부는 '표현상의 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한국은행과 민간 연구기관 대부분 올 들어 내수부진을 거듭 지적하고 있는 만큼 정부 진단이 국민들에게 와닿지 않아 보입니다.


    ◆ '금리 동결' 일본은행 "국채매입 줄일 것"

    두번째 뉴스픽입니다.

    일본은행은 오늘(14일) 기준금리를 현 0~0.1%로 동결했습니다.

    그러면서 매월 6조원 수준의 장기 국채 매입 규모를 감액하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감축 규모는 다음달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제시할 계획입니다.

    중앙은행이 국채 매입을 줄이면 시장 금리와 엔화 가치가 오르게 됩니다.

    이날 엔달러 환율은 157엔 후반대까지 상승했습니다.


    ◆ 효성그룹 2개 지주사로 인적분할...형제 독립경영

    세번째 뉴스픽입니다.

    효성은 오늘(14일) 임시주총을 열어 기존 지주사 (주)효성과 신설 지주사 HS 효성 등 2개 지주회사로 인적분할하는 안을 원안대로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효성그룹 오너가 장남인 조현준 효성 회장이 (주)효성과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등을 맡고, 삼남인 조현상 부회장이 신설 지주사인 HS효성과 효성첨단소재를 맡습니다.

    이날 효성그룹 관련주들은 효성중공업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증시뉴스 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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