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크기 인공섬'…한상드림아일랜드, 10년만에 공사 마쳐

성낙윤 기자

입력 2024-06-1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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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는 10여 년 만에 인허가와 부지조성, 기반시설 공사를 모두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인천광역시 중구 중산동 1995번지 일대 영종대교 인근의 항만 유휴부지 332만7,015.8㎡(100만6,422평)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해양수산부의 항만재개발사업과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재일동포 기업가인 한창우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회장의 투자를 시작으로 출범한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는 지난 2014년 7월 사업시행자로 지정된 후 2017년 12월 실시계획 승인고시를 거쳐 2019년 3월 부지조성에 착수했으며, 올해 초 도로와 상하수도, 전기, 통신 등 모든 기반시설 공사를 완료해 지난 3월 해양수산부의 준공확인절차를 완료한 바 있다.

새롭게 조성된 거대한 인공섬에는 ▲대중제 36홀 골프장 ▲오션마리나리조트와 워터파크 ▲수변상업시설 ▲근린생활시설 ▲호텔과 콘도, 서비스드 레지던스 ▲체육시설 ▲아웃도어 캠핑시설 ▲해양 관련 교육연구시설 ▲의료관광시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현재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 단지 중심부에 위치한 일부 개발용지는 토지분양이 완료돼 의료시설이 결합된 레지던스, 호텔 및 상업시설, 휴양콘도미니엄 등을 건설할 사업자와 재외동포 유치 프로그램을 포함한 종합 개발계획을 논의 중이다.

부지 내에 위치한 약 15만7천㎡ 규모의 국가 소유 교육연구 용지는 해양수산부에서 활용할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한편, 편의시설이 들어설 근린생활시설 용지, 주차장, 휴게소 6개 필지 약 2만1,696㎡(약 6,563평)는 오는 7월 10일까지 입찰을 통해 매수자를 선정한다.

세계한상드림랜드 관계자는 "사업부지 내 모든 시설공사가 완료되는 시점에는 연간 약 360만 명이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잠실 롯데월드 이용객이 연간 550만~600만 명에 달하는 것을 고려하면 향후 이용객 증가 추세가 상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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