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점령지에서 군대를 철수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포기하면 대화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14일(현지시간) 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외무부 회의에서 연설하면서 "내일이라도 기꺼이 우크라이나와 협상 테이블에 앉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가 '새 영토'로 편입했다고 주장하는 우크라이나 동부와 동남부의 도네츠크, 루한스크, 헤르손, 자포리자주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철수하면 협상을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 지역은 우크라이나 전체 영토의 약 18% 정도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군의 안전한 철수를 보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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