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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개인정보 보호문제로 윈도우 ‘리콜’ 기능 출시 연기 [美증시 특징주]

입력 2024-06-17 08:17   수정 2024-06-17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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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원문입니다.

    [섹터]
    네, 지난주 금요일 특징주와 주말 사이 있었던 이슈들 짚어보겠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미증시 혼조마감한 가운데 섹터는 필수소비재, 기술, 커뮤니케이션 섹터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습니다.

    [테슬라]
    그럼 가장 먼저 테슬라 주주총회 소식부터 살펴볼까요? 주총결과, 최대 560억달러 규모의 성과보상을 하기로 한 결정을 재승인하는 안건이 가결됐습니다. 이와 더불어, 법인 소재지를 델라웨어에서 텍사스로 이전하는 안건 역시 통과됐는데요. 머스크는 이후 주총에서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향후 자율주행과 로봇기술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이날 나온 발언들도 살짝 정리해보면요. 머스크는 향후 옵티머스 상용화에 힘입어 회사 시총이 25조 달러로 불어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현재 시장의 절반 이상 가치를 차지하는 수준입니다.
    그리고 현지 시간1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상하이는 중국 내 출시를 위해 테슬라 차량 10대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테스트를 수행하도록 허용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테슬라에게 좋은 소식만 있었던 것은 아닌데요. 전기차가 주행보조 시스템을 작동한 상태에서 경찰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있었고요. 월가의 기관 투자자들은 테슬라 주식을 매도하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JP모간은 “테슬라가 몇 년 동안 실질적 수익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며 목표가를 115달러로 제시했습니다.
    테슬라, 금요일장에선 2.44% 빠졌습니다.

    [중국 전기차]
    한편, EU의 중국 전기차 관세에도 불구하고 비야디의 질주는 막지 못할 것이란 전문가들의 분석이 있었는데요. 궈타이 주난증권의 애널리스트 우샤오페이에 따르면 ”되려 EU의 발표가 보조금 조사를 기다리던 업계에 불확실성을 해소해줬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관세가 불균등하게 적용되는 만큼 업체마다 입는 타격은 다르겠지만 “비야디의 순수 전기 세단 ‘씰’의 경우 테슬라의 모델3보다 25%의 비용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비야디는 금요일에 0.78% 약보합권에 마쳤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다음은 마이크로소프트 소식 체크해보겠습니다. MS는 개인정보 보호문제로 윈도우 ‘리콜’ 기능 출시를 연기한다고 전했습니다. 회사는 블로그를 통해 코파일럿+PC사용자들이 광범위하게 이용하는 대신 윈도우 인사이더 프로그램에서 프리뷰에 한해 이용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MS는 스페인 북동부에 위치한 새 데이터센터에 71억 6천만 달러의 투자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앞서, 아마존도 이곳에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기 위해 향후 10년 동안 157억 유로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금요일에 강보합권에 마감했습니다.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가 지원하고 있는 오픈AI도 잠시 짚어보겠습니다. 디앤포메이션에 따르면 샘 올트먼은 회사의 지배구조를 비영리이사회가 통제하지 않는 영리 사업으로 바꾸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애플]
    다음은 애플 보겠습니다. 현지 시간 14일 로이터는 유럽연합이 지난 3월 시행한 디지털시장법 위반으로 애플을 기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애플은 디지털시장법 이후 자사 앱스토어를 통하지 않더라도 개발자 웹브라우저에서 앱 다운로드를 허용하고 앱스토어 내 거래 수수료도 최대 17%로 낮췄습니다. 다만, 이런 조치도 미흡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수수료 부과 없이 앱 개발자가 밖으로 이용자를 유도하도록 하는 의무를 준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EU 집행위원회는 애플 뿐 아니라, 메타와 알파벳도 조사 대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애플, 금요일장에선 약보합권에 거래 마쳤습니다.

    [어도비]
    다음은 실적발표 후 주가가 급등했던 어도비 보겠습니다. 어도비는 매출과 EPS 모두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나라옌 CEO는 “AI에 대한 차별화된 접근 방식과 혁신적인 제품 제공은 확장된 고객층을 유치하고 기존 사용자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JP모간은 어도비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제시하기도 했고요. 이에 2020년 이후 가장 급격한 상승세를 기록하며 14.5% 급등했습니다.
    앞서, 호실적 발표와 함께 10대1 주식분할 계획도 전한 브로드컴은 금요일에 3% 넘게 올랐습니다.

    [암 홀딩스]
    암 홀딩스는 나스닥100지수에 편입될 전망입니다. 나스닥에 따르면 오는 24일 거래 시작 전 위성라디오 방송 업체 시리우스XM홀딩스를 대신해 편입될 예정입니다. 교체 이유를 명확히 밝히진 않았지만 시장에선 시리우스의 시총이 급격하게 줄어든 것을 이유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암홀딩스는 금요일장에서 약보합권에 마감했습니다.

    [델]
    이어서 델도 잠시 보겠습니다. CNBC에 따르면 마이클 델 CEO가 570만 주를 매각하자 델, 금요일장에서 소폭 하락했습니다.

    [비자+마스터카드]
    다음은 카드회사 소식 알아볼텐데요. 비자와 마스터카드는 가맹점의 신용 및 직불 카드 수수료 소송을 마무리 짓기 위해 300억 달러 규모의 합의안을 제시했습니다. 기업들은 이 두 회사가 과도한 교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고, 고객들이 더 저렴한 방식으로 결제하는 것을 불법적으로 방해하고 있다고 불만을 제기해 왔습니다. 두 회사가 제시한 합의안에 대해 뉴욕법원은 협상 거부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두 회사 모두 주가는 소폭 밀렸습니다.

    [보잉]
    미 연방항공청이 보잉과 에어버스가 비행기에 위조 티타늄을 사용했다는 의혹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해당 티타늄에 부식으로 인한 작은 구멍들이 발견된 후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그리고 현지 시간 14일 로이터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보잉이 공급업체에 737제트기 제품군의 주요 생산일정을 3개월 연기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보잉, 이러한 소식에 금요일엔 2% 가까이 빠졌습니다.

    [치폴레]
    지난주 목요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치폴레는 50대1 주식 분할을 앞두고 있습니다. 6월 18일 기준의 주주들이 25일 거래 마감 후 보유 주식 1주당 49주를 추가로 얻게 되고요. 26일부터 주식 분할된 상태로 거래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TD코웬의 애널리스트들은 “치폴레의 기업가치에 대한 소비자인식이 다른 동종업계보다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부여하고 목표가도 3,500에서 3,600달러로 상향했습니다.
    치폴레 금요일장에선 강보합권에 마감했습니다.
    지금까지 시장을 움직였던 종목들 짚어봤습니다.

    김지윤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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