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투자자 어쩌나..."5만 달러도 뚫린다"

입력 2024-06-27 09:22   수정 2024-06-2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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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이 6만 달러 초반까지 급락한 가운데 추가 조정 경고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26일(현지시간) CNBC는 월가 베테랑들의 분석을 인용하며 비트코인이 주요 지지선을 지켜내지 못할 경우 5만 달러 아래로 추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날 아리 왈드 오펜하이머 최고 기술 분석가는 비트코인이 3월 이후 계속 조정을 받고 있다며 시장에서도 비트코인 매수 신호가 대부분 사라진 상태라고 평가했다. 또한 비트코인이 66,000달러 저항선 아래에서 정체되고 있다며 200일 이동평균선 57,500달러를 지켜내지 못할 경우 49,000달러까지 밀려날 것으로 전망했다.

데이비드 켈러 스톡차트닷컴의 수석 전략가는 비트코인이 단기적인 상승 촉매제 부족, 현물 ETF에 대한 낮은 수요 등의 요인으로 하방 압력을 받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향후 58,000달러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잠재적인 저점은 50,000~52,000달러 사이라고 경고했다.

톰 피츠패트릭 RJ 오브라이언의 전략가는 비트코인의 주요 지지선이 향후 56,527달러에서 형성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해당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비트코인이 최소 22%에서 최대 29%까지 급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비트코인이 향후 4만 달러 아래까지 추락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케이티 스톡턴 페어리드 스트레티지 설립자는 비트코인 6만 달러 지지선이 붕괴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15% 이상 급락해 51,500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지금은 비트코인 200일 이동평균선에 의해 간신히 버티고 있지만 매수 신호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주요 지지선이 무너지면 대규모 자금 이탈세를 막기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오전 9시 15분(한국시간) 코인데스크 기준 전일 대비 1.53% 하락한 60,805달러에 거래 중이다.

(사진=CNBC)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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