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부산 KCC 주전 선수 허웅이 최근 전 여자친구와 법정 소송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허웅은 29일 소속사인 키플레이어 에이전시를 통해 "지난 며칠간 저의 일로 인해 국민 여러분과 팬 여러분께 심려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현재 상대방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며 이에 관해서는 수사 기관에 적극적인 협조로 대응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상대방의 사실무근 주장에 일일이 대응하기보다는 수사 결과를 통해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며 "더 이상의 입장을 내지 않고 수사 결과가 나오면 그때 국민 여러분께 제 입장을 정리해서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허웅은 지난 26일 법률 대리를 맡은 김동형 변호사를 통해 서울 강남경찰서에 전 여자친구 A씨에 대해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 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 과정에서 허웅과 전 여자친구 A씨 사이에 서로 사생활을 들춰내는 주장이 공방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허웅은 "본 사건과 무관함에도 저희로 인해 불필요하게 언급된 고(故) 이선균 님 및 유족, 고인을 사랑한 팬 분들과 소속사에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도 했다.
허웅은 2023-2024시즌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뽑혔으며 '농구 대통령' 허재 전 남자농구 국가대표 감독의 장남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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