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슈왑이 미국 주식시장에 약세장 징후가 보인다는 분석을 내놨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찰스 스왑의 케빈 고든 수석 투자 전략가는 S&P500지수의 상반기 상승률(약 15%)을 이끈 주도주 약 60%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관련주인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메타 플랫폼, 애플 등 5개 메가캡이라는 점을 약세장 징후로 봤다.
고든 전략가의 분석에 따르면 종목 쏠림 없이 동일 가중치를 부여해 산출한 'S&P500동일가중지수'의 상반기 상승률은 약 4%에 그쳤다. AI를 제외한 산업, 금융 부문 등 업종은 상승 랠리에서 뒤처졌다고 추정할 수 있는 대목이다.
그는 "이는 시장 표면 아래에서 발생해 온 약세의 징후가 커지고 있는 것"이라며 "(메가캡을 제외한) 나머지 시장이 어려움을 겪을 때 위험 신호가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든은 미국 노동 시장이 빠르게 냉각돼 위험을 감수하게 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5월에 4%로 상승한 실업률이 관건이라며 실업률이 서서히 올라오면 상황을 다시 되돌리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는 연준이 연착륙을 위해 금리를 인하하는 대신 어려워진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금리 인하를 그만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언급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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