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또 호우...수요일 낮까지 빗방울

입력 2024-07-0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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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 북부에는 2일 밤까지, 충청과 남부지방에는 오는 밤사이 다시 빗줄기가 굵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일 오후 5시 현재 전국적으로 비가 소강상태에 들어갔고, 호우주의보도 경기 북동부와 강원영서 북서부 일부를 제외하면 모두 해제됐다.

이는 비구름대가 북상했기 때문인데, 서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대와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에 동반된 비구름대가 다시 유입되면서 저녁에 수도권부터 다시 굵은 비가 내리겠다.

비는 대부분 지역에 3일 낮까지 내리고 경기동부와 강원내륙·산지에서는 길게는 3일 저녁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장맛비는 제법 거세게 쏟아지고 있다. 단 장마는 통상 한 달간 이어지기에 이제 막 시작한 현시점에서 평년과 강수량을 비교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장맛비는 목요일인 4일 아침 전남해안부터 다시 오겠다. 이후 4일 오전부터 제주와 호남·경남북서내륙, 오후 들어 영남 전역과 경기남부·강원남부내륙·강원남부산지·충청에 비가 오겠다.

기온은 당분간 평년기온 수준을 유지하겠다. 3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5~32도겠다.

주요 도시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23도와 27도, 인천 22도와 25도, 대전·광주 24도와 29도, 대구 25도와 32도, 울산 24도와 30도, 부산 24도와 27도일 것으로 전망된다.

2일에서 3일로 넘어가는 밤사이 제주와 남부지방에서는 밤에 열대야가 나타날 수 있다.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불어 드는 가운데 날이 흐려 밤사이 복사냉각이 이뤄지지 않아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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