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간 신뢰를 바탕으로 경영성과와 고용안정·이직률 개선 등의 성과를 달성한 기업들이 노사문화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고용노동부는 대화와 협력을 통해 상생의 노사문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기업 35개사를 '2024년도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선정 기업들을 살펴보면 먼저 CJ제일제당은 협력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통하여 원하청 상생협력을 실천하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협력 중소기업 대상 '상생펀드' 조성을 통해 560억 원의 자금을 지원했고, 민간기업 최초로 '대기업 상생 협력형 내일채움공제'를 도입해 고용안정과 임금격차 해소에 기여했다.
또한 중소기업 상생브랜드인 '즐거운 동행'을 도입해 경쟁력 있는 협력사를 발굴하고 자금·역량·판로 등 지원을 통해 성장 기회를 제공 중이다.
미원화학주식회사는 노사 간 협력으로 갈등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 중인 점이 주목 받았다.
2018년 2월 노조설립 후 같은 해 10월 파업으로 극심한 노사갈등을 겪었으나, 투명한 소통과 창구 다양화를 최우선 과제로 매분기 노사 간담회, 상호존중 캠페인 등 변화를 이뤄냈다는 평가다.
고용부 관계자는 "선정된 35개 우수기업에 대해서는 앞으로 3년간 정기 근로감독 면제, 세무조사 유예, 대출금리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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