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첫 전기차 대중화 모델인 EV3의 출고가 이달부터 진행됩니다.
3,000만원대 전기차지만 가속 페달을 떼면 자동 감속하는 현대차그룹의 첨단 기술이 담겨 있다고 합니다.
보도에 강미선 기자입니다.
<기자>
기아의 첫 전기차 대중화 모델인 EV3.
보조금을 받게 되면 3,000만원대 가격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비슷한 차급인 기아 니로 전기차보다 2,000만원 가까이 저렴합니다.
[윤기완/MSV프로젝트5팀 책임연구원: (전기차 시장 정체) 상황에서 전기차의 대중화를 이끌기 위한 목표를 가지고 EV3를 개발했습니다. 개발 방향은 기본에 충실한 전기차, 고객 경험 현상, 스타일링과 성능의 조화입니다.]
연구진들은 소비자들이 EV3를 타면 편리하게 생각할 기술 3가지를 꼽았습니다.
먼저 현대차그룹에서 처음 적용된 스마트 회생 시스템입니다.
운전 시 브레이크에 발이 많이 가는데 과속카메라, 회전교차로 등 여러 상황에서 자동 감속을 해주는 기능입니다.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이 처음으로 탑재돼 운전 시 여행 일정 등도 짜줍니다.
전원 제어 기능을 단순화해 시동을 걸지 않아도 에어컨과 히터, 실내 V2L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내년부터 BYD 등 중국업체들이 한국 시장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어 올해 하반기 EV3 시장 평가가 결정적일 것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박철완/서정대 자동차학과 교수: 구체적인 실제 구매가가 나오기 전까지는 좀 지켜봐야 합니다. EV3에 몇백만 원 더해 EV6가 낫다. 이런 얘기 나오기 시작하면 작살이 나는 겁니다.]
사전 판매 대수만 1만 대를 돌파한 EV3. 침체된 국산 전기차 판매를 반등시킬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강미선입니다.
영상취재: 이성근, 영상편집: 김민영, CG: 신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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