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보고서에서 현대차에 대해 "글로벌 완성차들의 하반기 눈높이 하향 조정과 별개로 안정적인 실적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원화 약세, 하이브리드 수요 강세, 전기차 손익 훼손 최소화 등 전반적인 포트폴리오 전략 우위로 차별적인 손익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GM, 포드와 달리 전기차(EV) 시장의 급랭을 하이브리드(HEV)로 커버하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 실적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고 예상했다.
7월 들어 주가가 15%가량 하락한 것은 관세 우려 등 미국 대선 관련 잠재적인 리스크가 반영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이재일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과거 사례 및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고려하면 일방적인 관세 부과는 어렵고, 유연생산 체제를 통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불확실성도 극복 가능하다"며 "단기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이 중장기 관점의 재무목표 및 주주환원정책 제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힘에 따라 주주환원 기대감도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서프라이즈 성격의 일회성 주주환원이 아닌 실적과 함께 지속 성장하는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현재 30% 미만인 주주환원율을 점진적으로 도요타 수준인 40% 이상으로 제고해나갈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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