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사태' 이용자 감소...쿠팡·알리는↑

입력 2024-08-0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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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환불·정산 지연 사태가 발생한 티몬과 위메프의 이용자는 줄고 쿠팡과 알리익스프레스 이용자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티몬과 위메프는 지난달 22일 여행사들이 상품 판매를 중단한 이후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다.


1일 애플리케이션(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종합몰앱 월간 활성 이용자(MAU) 수는 티몬 이용자가 434만7천여명으로 0.6% 감소했으며 위메프 이용자는 399만3천여명으로 7.7% 감소했다.

반면 쿠팡은 전달보다 1.2% 증가한 3천166만2천여명으로 1위를 고수했다.

와이즈앱은 한 달 동안 해당 앱을 사용한 중복되지 않은 이용자 수를 추정했다.

알리익스프레스의 지난달 한국 이용자 수는 1.2% 늘어난 846만6천여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반면 테무 이용자 수는 754만8천여명으로 8.3%나 줄었다.

4위를 차지한 11번가는 2.9% 증가한 733만여명, 5위 G마켓도 4.7% 늘어난 520만4천명으로 집계됐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티몬과 위메프의 영업이 사실상 중단된 데다 오는 7일 쿠팡의 유료 멤버십 월회비가 인상되면 8월 월간 활성 이용자 수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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