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자동차 제조업체인 폭스바겐은 트리니티 전기자동차(EV) 프로젝트의 차세대 ID.4 모델 출시를 2030년 초로 연기했다고 13일(현지시간) 로이터가 밝혔다.
폭스바겐은 새로운 SSP 플랫폼을 사용해 트리니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ID.4 모델과 이후 또 다른 전기 SUV를 출시할 예정이었다.
이 SSP 플랫폼은 허버트 디이스 전 최고경영자(CEO)가 그룹의 EV 플랫폼을 통합하기 위해 구상한 프로젝트다.
당초 2026년에 차량을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디이스의 후임자인 올리버 블루메가 그룹의 자회사인 카리아드(Cariad)의 소프트웨어 문제로 인해 프로젝트를 지연시켰다.
폭스바겐은 기존의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2026년에 또 다른 ID.4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폭스바겐 내부 문서에 따르면, 경영진은 더 이상 SSP 플랫폼에서 더 큰 차량을 즉시 출시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해, 또 다른 ID.4 모델과 SUV의 출시를 2030년 초로 연기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엄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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