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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에 모멘텀까지…폭락장 이겨낸 방산주 [마켓인사이트]

정원우 기자

입력 2024-08-1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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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가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다행히도 경기침체 우려가 부각되지는 않았습니다.

*7월 헤드라인 생산자물가지수(PPI) (전월비)
-월간 상승률 0.2%→0.1% / 예상치 0.2%
-연간 상승률 2.7%→2.2% / 예상치 2.3%


뉴욕증시는 빅테크 중심으로 강세가 나타났고,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미국 국채금리도 하락했습니다.



오늘밤 나올 미국의 소비자물가도 경기 연착륙을 지지할 수 있을지 주목해봐야겠습니다.

*주요 이벤트 (한국시간)
-美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4일 밤)
-日 2분기 GDP (15일 오전)
-中 7월 실업률 (15일 오전)
-美 7월 소매판매·산업생산 (15일 밤)
-美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15일 밤)
-美 필라델피아연준 제조업지수 (15일 밤)
-美 8월 미시건대 소비심리평가지수 (16일 밤)


14일 마켓인사이트에서는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과 방산주 분석해봤습니다.



<한국경제TV 마켓인사이트>는 증시가 열리는 매일 오전 11시 생방송으로 진행됩니다. 투자에 대한 조언일 뿐 판단은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 실적의 힘 '방산주'

K-방산을 대표하는 5개 기업(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현대로템·한국항공우주·LIG넥스원)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9천억원을 넘었습니다. 연간으로는 첫 2조원 돌파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2분기 LIG넥스원을 제외하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정도로 실적의 힘을 과시했습니다. LIG넥스원의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22% 증가할 정도로 나쁘지 않았지만 상대적으로 빛이 바랬을 뿐입니다.

이한결 연구원은 "방산 특성상 계절적으로 상반기 대비 하반기가 조금 더 실적이나 매출이 집중되는 구간"이라며 "하반기에 목표하는 영업이익 2조는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 보고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방산주들은 이미 폭락 여파를 털어냈습니다. 실적의 힘이라고 봐야겠습니다.

*방산기업 주가 (8/1→8/14 종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303,500원→308,000원
-한화시스템 19,200원→19,610원
-현대로템 50,500원→54,600원
-한국항공우주 57,400원→58,600원
-LIG넥스원 204,500원→204,500원


이한결 연구원은 "최근 매크로 불확실성으로 방산주가 조금 조정을 받긴 했지만 2분기 실적이 워낙 좋았던 측면이 있고 하반기에도 수주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주가는 전반적으로 우상향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 하반기 수주 모멘텀 기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이어지고 있고, 최근 이란-이스라엘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방산주는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쟁은 일어나서는 안되고 안타까운 일이지만, 각국의 방위비 지출 증가가 방산주에는 모멘텀으로 작용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한결 연구원은 실적 개선이 2분기에 어느정도 확인됐지만 폴란드 쪽 노출도가 큰 업체들 위주로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 "하반기에는 수주 모멘텀이 가장 중요해지는 시기"라면서 "수주 시점과 규모, 그리고 남아있는 수주 잔고 등을 비교해 전략적으로 종목 선정이 필요한 구간"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체크해야 할 변수로는 중동 분쟁, 우크라이나 종전 여부, 미국 대선 등을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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