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당진기지 4기 저장탱크 지붕 상량작업 마무리

한국가스공사가 당진 LNG생산기지에서 27만㎘ 저장탱크 4기의 지붕 상량(Roof Air-Raising)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붕 상량은 앞서 14일 마무리했다. 지붕 상량은 무게 1350 톤의 지붕을 LNG저장탱크의 바닥에서 제작한 후, 탱크 바닥과 지붕 사이에 공기를 주입해 45미터까지 부양하는 작업으로 이뤄졌다. 다른 공법에 비해 저장탱크 공사기간이 단축되고 높은 시공 안정성이 보장된다는 장점이 있다.

가스공사는 올해 5월, 저장탱크 4기 중 1호 탱크에 대한 지붕 상량 작업을 완료했고, 6월에 2호와 4호, 마지막으로 이번 3호 저장탱크 작업까지 안전하게 마무리했다.

가스공사는 저장탱크 지붕 상량을 시작으로 철판 및 단열재 설치 등 내부 공사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는 LNG 생산기지 건설공사의 모든 공정을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이번 저장탱크 지붕 상량에는 상임감사위원 등 10여 명의 이사진이 직접 건설현장에 나가 폭염에서 일하고 있는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국내에 천연가스를 더욱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하기 위해 충청남도 당진시 석문국가산업단지에 약 90만㎡ 규모로 당진 LNG생산기지를 건설하고 있다"며 "국가 에너지 정책에 부응하고 당진시 및 지역업체와 협업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