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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엄마' 민희진 해임...하이브와의 분쟁 새국면 [오한마]

권영훈 기자

입력 2024-08-28 11:35   수정 2024-08-2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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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전장 한방에 마무리하는 뉴스. 오한마 시간입니다.

    하이브와 갈등을 빚고 있는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어제 해임되자 즉각 반발했습니다.

    하이브와의 분쟁이 새 국면을 맞을 전망입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두산그룹 사업재편에 대해 또다시 공개 비판했습니다.

    다음달 임시주총 개최 여부도 불투명해 보입니다.

    지금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 '뉴진스 엄마' 민희진 해임...하이브와의 분쟁 새국면

    첫번째 뉴스픽입니다.

    뉴진스 소속사인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어제(27일) 전격 해임됐습니다.

    이날 하이브 자회사인 어도어는 이사회를 열고 김주영 하이브 최고인사책임자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하이브 방시혁 의장이 친정체제를 구축한 겁니다.

    다만 민 전 대표는 대표이사에서 물러나지만 어도어 사내이사와 뉴진스 프로듀싱 업무는 계속 맡게 될 것이라고 하이브 측은 설명했습니다.

    민 전 대표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그는 "일방적 해임"이라며 "주주간 계약 위반"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이브는 민 전 대표를 상대로 주주간 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지난달 법원에 주주간 계약 해지 확인의 소를 제기한 상황.

    스스로를 '뉴진스 엄마'라고 부른 민 전 대표의 선택지는 크게 3개입니다.

    모든 걸 접고 회사를 떠나거나 추가 소송에서 승소해 대표이사직을 유지하거나 아니면 자존심을 꺾고 어드어에 남아 뉴진스 프로듀싱 업무만 하는 겁니다.

    뉴진스와 독립하는 건 수천억원에 달하는 위약금 문제로 사실상 어렵습니다.

    지난 4월 하이브와 민 전 대표와의 갈등이 불거져 4개월이 지났는데 이번 해임으로 논란이 잠재워질 지는 민 전 대표가 어떤 행보를 보이느냐에 달렸습니다.

    증권가는 하이브에 대해 "제작과 경영 분리는 긍정적"이라며 "다만 추가 소송에 따른 분쟁이 지속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날 하이브 주가는 리스크 해소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두산 합병' 또 비판한 이복현..."지배주주만을 위한 의사결정"

    두번째 뉴스픽입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두산그룹 지배구조 개편' 관련 또다시 공개 비판했습니다.

    이복현 원장은 오늘(28일)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연구기관 간담회'에서 "합병이나 공개매수 등의 과정에서 지배주주만을 위한 의사결정으로 국내외 투자자들이 크게 실망하는 경우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두산그룹은 알짜기업 두산밥캣을 두산에너빌리티에서 분할해 적자기업 두산로보틱스와 합병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원장은 이와 관련 지배주주에게 유리하고 소액주주들에 피해를 준다며 수차례 비판했고, 금감원은 두산이 제출한 합병 관련 증권신고서를 두차례 정정을 요구했습니다.

    두산그룹은 다음달 25일 임시주총을 열어 합병안을 의결한다는 계획인데 금융당국의 반대로 주총 개최 여부가 불투명한데다 합병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날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오르는 반면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는 내리고 있습니다.


    다음은 스몰캡뉴스와 공시들을 서효원 캐스터가 정리했습니다.


    ◆ 대봉엘에스, 신개념 피부 접착 기술 개발에 ‘상한가’

    첫 번째 소식입니다.
    의약품 제조업체 대봉엘에스가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세계 최초로 신개념 피부 접착 기술을 개발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대봉엘에스는 국소 상처를 관리하기 위한 ‘올인원 접착성 하이드로겔’의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미세 상처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피부 장벽을 강화하는 새로운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또한 기존 제품과는 달리 수분 친화적으로, 빠른 상처 봉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아가방컴퍼니, 저출산 예산 증액에 ‘상승’

    두 번째 소식입니다.
    저출산 관련 수혜주 아가방컴퍼니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가 내년도 저출산 예산을 대폭 확대하면서 영향을 받은 건데요.
    앞서 정부는 3대 항목인 일가정 양립, 돌봄, 주거와 관련한 내년도 예산을 올해 대비 22% 늘어난 19조 7천억 원으로 편성했습니다.
    또한 육아휴직급여 상한을 월 최대 15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확대했고요.
    저출산 대응 주거 지원을 위해 비아파트 전세 물량 3만 가구를 신규 공급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앞서 아가방컴퍼니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된 바 있습니다.

    ◆ 윙입푸드, 나스닥 상장 추진 연기 소식에 ‘약세’

    다음 소식입니다.
    윙입푸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나스닥 상장 추진이 연기됐다는 소식에 따른 건데요.
    앞서 윙입푸드는 미 증권예탁원 증서의 청약·납입이 연기됐다고 공시했습니다.
    사측은 “나스닥의 검토 지연으로 인해 국내 반기 보고서 제출일이 도래해, 증권신고서 반기 업데이트 및 이에 따른 미국 F-1 서류 반기 업데이트로 상장 프로세스가 지연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9월 28일부터 10월 4일 사이에 청약과 납입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MH에탄올, 자사주 매입 소식에 ‘상승’

    네 번째 소식입니다.
    주정 제조업체 MH에탄올 주가가 오늘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는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는 소식에 따른 건데요.
    앞서 MH에탄올은 5억 6천 6백 만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취득 예정 주식 수는 보통주 10만주인데요.
    유가증권시장을 통한 직접 취득 방법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이번 자사주 취득 목적에 대해서는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것이라고 사측은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오전장 한방에 마무리하는 뉴스를 전해드렸습니다.

    그럼 내일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증시뉴스의 정석! 오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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