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서버 성장 덕본다...델 시간외 급등

미국의 델 테크놀로지가 인공지능(AI) 특수로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상회한 가운데, 시간외거래에서 3% 이상 급등했다.

29일(현지 시각) 장 마감 직후 델은 지난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 분기 매출은 250억달러로 시장의 예상 245억달러를 상회했다. 주당 순익도 1.89달러로, 시장의 예상 1.71달러를 웃돌았다.

델의 지난 분기 실적이 AI 특수로 AI 서버 매출이 80% 이상 폭증해 시장의 예상을 크게 상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시간외거래에서 델은 3.58% 급등한 114.7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정규장은 0.74% 하락 마감했다.

델은 본래 개인용컴퓨터(PC) 전문업체였으나 최근에는 다른 분야로 확장해 여러 IT 기기를 판매하고 있다. 사명도 델 컴퓨터에서 델 테크놀로지로 개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