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트와이스 아닌가?"…'女아이돌 위험' JYP 대응

입력 2024-08-31 08:29   수정 2024-08-3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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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페이크 성착취물'이 텔레그램의 수많은 채팅방에서 양산된 사실이 드러나 사회적 충격을 던진 가운데 가요계도 K팝 스타를 대상으로 한 불법 합성물 대응에 나섰다.

걸그룹 트와이스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30일 오후 "전문 법무법인과 함께 (딥페이크 영상물에 대한) 선처 없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JYP는 "최근 당사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한 딥페이크 영상물이 확산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불법 행위이며, 현재 관련 자료를 모두 수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아티스트의 권익을 침해하는 모든 행위를 절대 좌시하지 않고 끝까지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수 권은비도 최근 자신의 사진으로 합성 음란 사진을 만들어 유포한 이들을 형사 고소했다.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는 "권은비에 대한 성희롱, 인신공격성 게시물, 허위사실 유포, 사생활 침해 등 심각한 명예훼손 행위로 인해 아티스트의 정신적 피해를 공지한 바 있다"며 "(이를 포함해) 아티스트의 초상을 합성해 허구의 음란성 사진을 유포하는 행위를 한 자들의 범죄 행위에 대해 다수의 게시물을 취합해 1차 고소장을 제출했고, 경찰에서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울림은 "수집된 증거 자료를 토대로 앞으로도 선처 없는 강력한 형사적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여성 가수들의 피해가 잇따르자 각 기획사는 자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팬들의 감시도 독려하고 있다.

권은비의 소속사 울림은 "팬 여러분도 소속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한 악의적인 게시물과 명백한 범죄 행위 등을 발견하면 공식 이메일 계정으로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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