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린 경제지표…박스권 갇힌 코스피 시황

입력 2024-09-0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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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노동·서비스업 지표 엇갈려
코스피·코스닥 큰 등락 없이 출발


미국 증시가 엇갈린 경제지표 속에 큰 등락 없이 장을 마쳤다. 6일 우리 증시도 뚜렷한 방향성 없이 개장한 모습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6포인트(0.05%) 오른 2,576.66으로 출발했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345억 원을 팔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17억 원, 253억 원을 사들였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29%), 삼성바이오로직스(+0.21%), 삼성전자우(+0.36%), 셀트리온(+0.32%), 신한지주(+1.07%) 등이 오르고 있고, SK하이닉스(-1.00%), LG에너지솔루션(-0.85%), 현대차(-0.87%), 기아(-0.99%), KB금융(-1.89%) 등이 내리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0.60포인트(0.08%) 오른 725.88로 개장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2억 원, 19억 원을 팔고 있고, 개인은 131억 원을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하며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0.54%), 알테오젠(-2.12%), HLB(-1.49%), 에코프로(-0.12%), 엔켐(-1.78%), 삼천당제약(-3.25%), 리가켐바이오(-0.71%) 등이 하락하고 있고, 클래시스(+0.39%), 휴젤(+0.84%), 셀트리온제약(+0.46%) 등이 상승세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고용과 서비스업 지표가 엇갈린 신호를 보낸 탓이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주 핵심 지표인 8월 비농업 고용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5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19.22포인트(0.54%) 하락한 4만 755.7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66포인트(0.30%) 하락한 5,503.41,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3.37포인트(0.25%) 상승한 1만 7,127.66에 장을 끝냈다.

이날 발표된 8월 민간 부문 고용은 지난달보다 9만 9천 명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규 일자리 증가세가 10만 명에도 미치지 못한 것이다. 이번 수치는 2021년 1월 이후 3년 만에 최저다.

반면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8월 서비스업 PMI 지수가 51.5를 기록했다. 두 달 연속 확장세를 기록했고 시장 예상치도 웃돈 수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1.7원 내린 1,334.2원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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