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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6곳 수요예측…아이언디바이스 23일 상장 [마켓인사이트]

정원우 기자

입력 2024-09-2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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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브리핑] 심수현 캐스터
다음주 청약은 '쉬어가기'
상장 첫날 수익률 '뚝뚝'


<앵커> 인사이트 브리핑입니다. 매주 금요일에는 심수현 캐스터와 IPO 소식들 짚어보고 있습니다. 다음주에는 수요예측 진행하는 기업이 상당히 많네요?

<캐스터> 네, 총 6곳의 기업에서 수요예측 진행하는데요. 우선 월요일엔 정보기술 보안 기업 인스피언과 첨단 소재 합성 위탁개발생산 기업 한켐에서 수요예측에 들어가고요. 방사성의약품 신약 개발전문기업 셀비온, 인쇄회로기판 장비 업체 와이제이링크는 각각 화요일과 수요일에 수요예측을 시작합니다. 목요일에는 지구관측 위성 개발 기업 루미르가, 마지막으로 금요일에는 희귀질환 유전자 진단 기업 쓰리빌리언이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앵커> 추석 연휴 직후로 몰려있던 공모주 청약 일정이 연기되면서 기대됐던 ‘공모주 슈퍼위크’는 내달 초로 미뤄졌죠. 상장 일정은 어떤가요?

<캐스터> 네, 다음주엔 아이언디바이스가 월요일인 23일에 상장합니다. 기술특례방식으로 상장하는 회사로, 스마트폰용 오디오 반도체를 전세계에 공급하고 있는데요.

수요예측에 이어 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해 1965: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상장 당일 유통가능물량은 전체의 약 28.6%로, 유진투자증권에서는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라는 평가를 내놨는데요. 공모가는 희망밴드를 초과한 7천원에 결정됐는데, 첫날 주가 흐름 지켜봐야겠습니다.



<앵커> IPO 관련 이슈도 살펴보겠습니다. 새내기주들이 계속해서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하반기 예정된 IPO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요?

<캐스터> 네, 올해 초까지만 해도 '따블'을 넘어 '따따블'을 기록하는 새내기주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계속해서 새내기주들의 흐름이 부진하다는 소식 전해드리고 있는 것 같은데요. 관련 데이터를 살펴보니, 실제로 공모주 투자 열기가 급속도로 꺼져가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올 3분기 신규 상장한 IPO 기업 16곳의 상장 당일 평균 공모가는 21.4%로 집계됐는데요. 1분기의 경우 약 120%, 2분기에는 64,8%를 기록했던 걸 감안하면 이는 상당히 낮은 수치입니다. 게다가 3분기 상장한 16곳의 기업을 살펴보면, 그 중 6곳이나 상장 당일 종가가 공모가를 밑돌았는데요.

특히, 7월 2일 상장한 이노스페이스와 8월 20일 상장한 케이쓰리아이, 8월 30일에 상장한 아이스크림미디어 등은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 대비 20%가 넘게 떨어지며 마감했습니다. 이는 7월 중순부터 코스닥 시장이 전반적인 부진을 보인 것에 따른 영향으로 보이는데요. 이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갈수록 커지는 변동성에 대어급 공모가 줄줄이 예정된 하반기 IPO 시장도 예상 외로 침체를 겪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4분기 미국 기준금리가 인하되고, 이에 힘입어 증시 반등이 이뤄진다면 IPO 시장도 다시 함께 살아날 수 있다는 의견인데요. 황승택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수가 안정화되고 나면 오히려 IPO에서 기회가 올 수도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전반적인 시장 흐름 잘 지켜보며, 공모주 투자에도 대응하셔야겠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도 확인해볼까요.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가 다음달을 목표로 상장을 준비하고 있죠. 그런데 백종원 대표 외에도 상장을 준비하는 스타들이 있다고요?

<캐스터> 네, 스타 혹은 관련 기업들이 최근 대거 상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스타가 있는 기업의 경우, 화제성이 높아질 경우 IPO 성공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데요. 우선, 트로트 가수 홍진영이 운영하는 화장품 기업 아이엠포텐이 상장을 위한 준비단계에 들어갔습니다.

지난해 론칭한 뷰티 브랜드 시크블랑코와 2018년 첫 선을 보인 브랜드, 홍샷을 보유하고 있고요. 2026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지난 6월, 한국투자증권과 이렇게 IPO 주관사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한편, 그룹 ‘방탄소년단’의 성공으로 조단위 상장에 성공한 하이브의 모범사례에 스타를 키우는 기업들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우선, 걸그룹 블랙핑크의 프로듀서였던 테디가 이끄는 '더블랙레이블'은 상장시 기업 가치가 1조원에 달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요. 기존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이었던 빅뱅의 태양, 블랙핑크의 로제 등이 소속된 회사로, 최근에는 신인 걸그룹 미야오를 선보인 바 있습니다.

또, 지드래곤의 새로운 소속사 '갤럭시 코퍼레이션'도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공동대표주관사로는 대신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 선정됐고요. 소속 아티스트는 지드래곤 뿐이지만, ‘피지컬 100′을 제작한 ‘스튜디오 27′,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제작한 루이웍스미디어 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다만, 장점이 있다면 단점도 있는 법이죠. 유명인은 각종 미디어에 노출되는 만큼, 이들이 보유한 기업들은 오너리스크에 상대적으로 더 취약한데요. 게다가 소위 말하는 '이름값'에 가치평가시 거품이 낄 수도 있습니다.

일례로, 홍진영이 이끄는 아이엠포텐은 직원 수가 4명에 불과해 인지도와 K-뷰티 인기에 의지해 무리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요. 투자 시 특정 인사의 네임밸류보다는 회사의 성장 모델이 구체화되어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앵커> 인사이트브리핑, 심수현 캐스터와 함께했습니다.

[심수현 캐스터]



※ 전체 방송 내용은 마켓인사이트 홈페이지 또는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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