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24일 미국 선물거래소에서 12월물 기준 금 가격이 트로이온스당 2,650달러를 넘어섰다. 금 가격은 연초 대비 27.8% 상승하며 미국 주식시장 시가총액 1위 애플의 연초대비 주가상승률(약 22%)도 웃돌았다.
금은 시가총액 기준 전세계 1위 자산이다. 영국의 전문 자산운용사 레버리지셰어즈의 집계에 따르면 9월 3주차 기준 금의 시가총액은 17조 5천억 달러 수준으로, 같은 기간 미 증시 주도주인 M7(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아마존, 구글 메타, 테슬라)의 시총을 모두 합친 것보다 높다.
황금은 전통적으로 지정학적, 경제적 불확실성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여겨진다. 금 가격은 1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세계금협회(WGC)에 따르면 지난주 글로벌 실물 기반 금 상장지수펀드(ETF)는 3톤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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