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부활'…오버행 이슈 '종료'

엔비디아 주가가 밤사이 4% 가까이 급등하며 시가총액 3조 달러 재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올해 예정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지분 매각이 모두 끝났다는 소식에 엔비디아를 둘러싼 투자심리가 부활했다"고 진단했다.

앞서 젠슨 황 CEO는 지난 3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기업 내부자 사전 거래계획(10b5-1)'을 통해 엔비디아 지분 600만 주 매각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 계획은 당초 내년 3월까지 유효했으나 만료일 6개월 전에 600만 주를 모두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젠슨 황의 지분 매각이 조기 종료됐다는 소식은 엔비디아 주가에도 대형 호재로 작용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장중 한때 5% 가까이 급등하며 주당 121달러까지 치솟았다. 다만 장 막판에 상승분을 소폭 반납하며 120달러에 마감했다.

한편 글로벌 투자은행 모간스탠리의 긍정적인 보고서도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에 일조했다. 이날 모간스탠리는 "엔비디아가 4분기에 약 45만 개의 블랙웰 칩을 출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새로운 칩을 통해 약 10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엔비디아는 전장 대비 3.97% 급등한 120.8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비즈니스 인사이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