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모든 일본산 식품 수입 허용한다

입력 2024-09-25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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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정부가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후 도입한 일본산 식품 수입 규제를 25일부터 추가로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일본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대만 정부는 이날 일본 후쿠시마현 등 5개현산 식품 규제를 추가 해제했다. 다만 모든 일본산 식품에 대해 산지 증명서 제출을 요구하는 조치와, 후쿠시마 등 5개현산 식품에 대한 방사성물질 검사보고서 제출 의무는 유지했다.

이로써 일본에서 유통되는 식품은 모두 대만으로 수입할 수 있게 됐다.

대만은 앞서 2022년 2월 후쿠시마·도치기·군마·이바라키·지바현 5개현산 식품 금수 조치를 원칙적으로 해제했지만 야생 동물 고기와 버섯류 등 일부 품목에 대해서는 계속 수입을 금지했다.

이날 추가 규제 완화로 시즈오카현산 찻잎 등 특정 지역의 지정 식품을 수입할 때 필요한 방사성 물질 검사보고서도 제출할 필요가 없게 됐다.

사카모토 데쓰시 일본 농림수산상은 대만 정부 발표에 대해 "(후쿠시마 사고) 재해지 부흥을 뒷받침하는 긍정적인 움직임"이라고 환영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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