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이 관할 산업단지 배터리 관련 제조 입주기업에 리튬 배터리 화재용 소화기를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올해 6월 화성의 일차전지 제조공장에서 대규모 화재가 발생했고, 이와 관련해 산단 내 전지 관련 제조공장의 유사 화재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기획됐다.
산업단지공단은 67개 관할 산업단지 내 배터리 관련 제조업체를 파악하고, 이 중 안전관리에 투자할 여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소기업 60개사를 대상으로 이달부터 소화기를 지원했다.
소화기는 서울, 인천, 경기, 경북, 울산, 경남, 광주, 전남, 충청 지역 등에 전국적으로 배포되며, 배포된 소화기는 2.5ℓ 용량의 침윤제 소화기다.
이상훈 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25일 남동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한 일차전지 제조 중소기업 삼우에스비를 방문해 소화기를 전달하고 안전관리 현장 상황 및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이사장은 "산업단지 내 전지 관련 제조업체들이 화재예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안전 조치를 강화하기를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지원으로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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