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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요약
미국 증시는 단기 고점 부담으로 장중 변동성은 상존했으나 마이크론의 어닝 서프라이즈, 중국 경기 부양책 효과, 옐런의 경기 연착륙 발언에 힘입어 3대 지수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우 +0.62%, S&P500 +0.40%, 나스닥 +0.60%
특징 종목을 살펴보면, 마이크론의 긍정적인 실적 영향으로 전반적인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3.47%), 슈퍼마이크로 컴퓨터(-12.1%)는 회계 조작 이슈로 법무부가 조사를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급락했습니다. 이에 슈퍼마이크로향 매출 비중이 높은 엔비디아(+0.43%)도 장중 변동성 확대됐으며 한편, 중국의 연이은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알리바바(+10.1%), 핀둬둬(+13.6%) 등 중국 소비주 급등세 시현했습니다.
미 상무부에서 발표한 계절 조정 기준 2분기 GDP는 전기 대비 연율 3.0% 증가하며 잠정치(3.0%)와 동일한 수치 기록했습니다. 금번 2분기 GDP 수치는 1분기 GDP 확정치(+1.6%) 대비 약 2배가량 개선된 수치. 집계측에 따르면 금번 GDP 성장률은 민간 재고 투자와 연방 정부 지출이 견인한 반면, 비거주 고정투자와 수출은 부진하였다는 점을 언급했습니다. 한편, 애틀란타 연은의 GDP 추정 모델에 따르면 3분기 성장률도 2분기와 유사한 2.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미 노동부에서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직전주보다 4천 명 하락한 21.8만 명으로 집계, 변동성이 덜한 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 청구건수 또한 직전주 대비 3천 명가량 감소한 22.4만 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예상 대비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가 적게 집계된 영향으로 경기 침체 내러티브 완화되며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3.8%대까지 상승했습니다.
▲주요 일정
PCE물가(9/27), (한)수출입, (미)JOLT고용/제조업PMI(10/1), 서비스업PMI(10/3), 미 고용보고서(10/4) (미)생물보안법 상원
▲국내증시 요약 및 투자전략
전일 국내 증시는 견조한 AI 수요를 시사하는 마이크론 호실적에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오후 들어 중국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추가적인 재정 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폭 확대하며 양 시장은 상승 마감했습니다.
금일 국내 증시는 글로벌 매크로 불확실성이 축소된 가운데 전일 미 증시에서 반도체, 중국 소비주 중심의 강세 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전일 리스크온 심리가 대폭 개선된 영향으로 시총이 큰 반도체, 2차전지, 금융 등 대다수 업종이 동시다발적으로 상승하였지만 금일에는 업종별 차별화 형국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외국인의 반도체 업종 순매수 기조가 금일에도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편, 국내 증시에서도 마이크론 호실적 영향으로 그간 순매도 일관세를 보여왔던 외국인의 반도체 수급 방향성이 순매수로 전환했습니다. 마이크론 어닝콜에서 AI 산업 발전에 따른 HBM의 견조한 수요를 확인하며 최근 반도체 다운사이클에 대한 우려가 대폭 완화되었습니다. 10월 초에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발표가 분위기 반전을 이끌 수 있는지에 주목해야겠습니다.
전일 증시의 특징적인 점은 위험선호 심리가 대폭 개선되며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는 점(상해종합 +3.61%, 항셍+4.16%, 니케이225 +2.79%, 대만 가권 +0.43%). 일본 증시는 마이크론의 회계연도 4분기 호실적과 엔달러 환율 상승에 영향을 받으며 반도체주 중심으로 대폭 상승했습니다.
아시아 증시 중 가장 영향력이 높았던 곳은 바로 중국 증시입니다. 정치국 회의에서 당국이 부동산 침체 극복, 소비 촉진 등을 언급하며 추가적인 재정 정책을 시사한 이후 상해종합지수는 3,000선 회복되었습니다. 이에 경기 부양 기대감 지속되며 중국 부동산주와 소비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고, 중국 당국이 최대 1조 위안의 자본을 국영은행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금융주도 큰 폭 상승했습니다. 특히, 지속되는 중국의 경기부양책은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주식시장 및 원자재 시장에 훈풍으로 작용하는 상황입니다.
옐런 재무 장관 또한 노동시장과 인플레이션 지표는 현재 미국 경기가 연착륙을 향하고 있다고 언급하였습니다.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을 높였던 미국 경기 침체 내러티브가 점차 약화되는 점은 긍정적 요인입니다. 이제는 10월 초 발표될 미국의 고용보고서와 ISM 제조업 PMI에 시선이 쏠릴 것으로 판단됩니다. 해당 지표들도 양호한 흐름을 보일시 미국 증시는 재차 랠리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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