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펠리체예술단(대표 고재오)이 오는 10월 09일(수) 꿈의숲 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오페라 갈라콘서트 ‘우리가 다시쓰는 오페라마술피리 시즌2’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와 성악가들이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의 아리아를 선보이며, 이들의 예술적 잠재력과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조명할 예정이다. ‘우리가 다시 쓰는 오페라 마술피리 시즌 2’는 지난해 공연의 성과를 기반으로 더욱 탄탄한 스토리라인과 발전된 기량으로 관객을 맞이하며, 발달장애인의 예술적 가능성을 극대화한 무대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공연은 원곡의 음악적 감동을 그대로 전달하면서도, 발달장애인 예술가들이 펼치는 예술적 완성도를 통해 장애인예술에 대한 인식 전환을 가져올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펠리체예술단은 2008년 합창단으로 출범한 이후, 2021년 6월에는 오케스트라를 창단하며 정기 연주회를 비롯한 다양한 국내외 행사에 활발히 참여해왔다. 특히, 2022년에는 ‘카네기에 서다’ 프로젝트를 통해 뉴욕 카네기홀과 링컨센터에서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으며, 그 다음해인 2023년도에도 ‘FACE TO FACE’ 공연으로 뉴욕 카네기홀과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에서 공연했으며, 롯데콘서트홀의 ‘장애인의 날 기념 사랑의 음악회’ 등 주요 공연 무대에 초청받아 예술적 역량을 널리 알렸다.
이처럼 펠리체예술단은 전문 예술 강사들의 지도 아래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해 예술적 성장을 거듭하며, 국내 최대 규모의 발달장애인 예술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펠리체예술단의 고재오 대표는 “이번 오페라 갈라 콘서트를 통해 펠리체예술단의 성숙한 음악 세계를 선보일 것”이라며, “장애 예술이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장애 인식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연은 5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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